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1개월 만에 ’2%’대 진입
상태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1개월 만에 ’2%’대 진입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07.04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작년 9월 이후 21개월만
올 들어 꾸준한 안정세 보여
6월 소비자물가동향 인포그래픽. 자료=통계청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9월 이후 21개월 만에 2%를 기록한 것이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한 111.12인 것으로 나타났다. 111.13을 기록한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보다 0.01p(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6월 물가상승률은 3.3%를 기록한 전월 대비 0.6p 낮아졌다. 올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2p를 기록한 1월 이후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로 꾸준히 하향 안정 추세를 보였다.

이어 6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상승률은 3.5%,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4.1%를 각각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 주는 ‘근원물가 지수’를 의미한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고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27개월 만에 최저 상승 폭을 보였다.

지난달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전년 동월보다 3.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신선어개 6.2% ▲신선채소 3.6% ▲신선과실 2.2%로 각각 상승했다.

통계청은 석유류 가격 하락과 서비스 물가 상승률 둔화를 물가 상승률 안정의 이유로 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등의 영향으로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국제 원자재 변동성과 기상 여건 등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품목별 수급‧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물가안정 흐름이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