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연체이자 납부하면 원금 갚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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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연체이자 납부하면 원금 갚아준다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07.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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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비용 부담 완화…40만명에 혜택
5600억원 규모 연체대출 정상화 기대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 본점.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연체 중인 차주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체이자 원금상환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7월부터 1년간 실시하며, 연체이자를 납부한 고객(부분 납부 포함)을 대상으로 납부한 금액만큼 원금을 자동으로 상환해 준다. 이는 우리은행이 처음으로 선보인 연체감축 지원 방안이다.

지원대상은 우리은행 원화대출을 연체하고 있는 차주다. 매월 납부한 연체이자를 재원으로 익월 자동으로 원금을 상환해 주고 지원 한도 및 횟수도 제한이 없다. 또한 대출원금 상환에 따른 중도상환 해약금도 면제하고 대출금을 전액 상환한 경우에는 캐시백으로 혜택을 받는다. 한도대출(마이너스 통장), 정책자금대출이나 주택기금대출 등 일부 대출은 포함되지 않는다. 우리은행은 이번 연체이자 원금상환 프로그램으로 약 40만명에게 금융비용 절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며 약 5600억원 규모의 연체대출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보증서 대출 신규 고객에게도 첫 달 이자를 전액 환급한다. 이를 통해 전국 17개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서 대출을 신청한 약 5만여명의 개인사업자에게 연간 1조3000억원의 금융지원과 첫 달 이자 환급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의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 최근 3개년 평균금리는 약 3.56% 수준으로, 5000만원 대출 신청시 약 15만원의 이자비용을 아낄 수 있다. 첫 달 이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납부한 달의 익월 15일에 환급된다. 단 첫 달 이자를 연체하는 경우에는 혜택에서 제외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생에 대한 지속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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