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6대 시중은행 된다… “연내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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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6대 시중은행 된다… “연내 전환 추진”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07.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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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은 대구 유지, 사명 변경 검토”
사진=대구은행
대구은행 본점. 사진=대구은행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중심으로 굳어진 은행권 과점 체제를 깨기 위해서다. 

5일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지주회장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연내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한다”며 “다만 본점은 여전히 대구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자 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지역은행 본연의 역할을 지금보다 더 충실히 담당하겠다”며 “전국 영업에 따른 이익과 자본을 지역 경제에 재투자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창립 이래 56년간 축적된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수도권과 지방은행이 없는 강원, 충청 등 보다 넓은 지역에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은행명 변경도 고려하고 있다”며 “서울 수도권에서 영업할 때 지방은행이라고 하면 차별적인 고객들의 의식이 있는데, 브랜드를 시중은행과 대등하게 간다면 디지털 시대에 여러가지로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은행업계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춰 신규 플레이어를 진입하게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2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은행권 경쟁을 촉진할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방안은 우선 단시일 내 안정적·실효적 경쟁 촉진을 위해 기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적극 허용하기로 했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사를 금융당국에 밝힌 상태다. 금융당국은 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전환 요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0여년 만에 새로운 시중은행이 탄생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은행 산업을 언제든 경쟁자가 진입할 수 있는 경합시장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며 “실제 경쟁자가 진입하지 않더라도 잠재적 경쟁자에 대해 인식하게 될 경우 경쟁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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