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50년 만기’ 주담대 출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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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50년 만기’ 주담대 출시 봇물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07.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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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하나‧대구‧수협은행서 취급
月원리금상환액 감소‧DSR 완화 효과
사진=각 사
올 들어 은행권에서 50년짜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를 내놓고 있다. 사진=각 사

올 들어 은행권에서 50년짜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를 내놓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지난 5일과 7일 주요 주담대 상품 만기를 50년으로 연장했다.

DGB대구은행도 지난달 30일부터 주요 주담대 상품 만기를 최장 50년 이내로 10년 늘렸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비율과 원리금 상환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초 Sh수협은행은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50년 만기 주담대를 내놓았다. 보험사 중에는 한화생명도 50년 만기 주담대를 내놓았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가 40년 만기 보금자리론을 출시했을 때도 은행권, 보험사들이 연달아 4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내놨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주담대 만기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은 주담대 만기 연장을 검토 중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만기 50년 주담대가 은행권에 확산하면 소비자의 선택권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담대 만기는 지난해 40년으로 늘어난지 1년 만에 또 10년이 늘어났다. 지난해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일제히 기존 30~35년이었던 주담대 최장 만기를 40년으로 늘렸다. 이어서 지난해 6월 삼성생명, 삼성화재,  KB손해보험,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보험사들도 기존 35년에서 40년으로 늘렸다.

그동안 만기 50년 주담대는 정책금융상품에서만 운영했다. 지난해 8월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의 최장 만기를 만 34세 이하 또는 결혼 7년 이내 신혼가구에 한해 기존 40년에서 50년으로 늘렸다.

은행들이 주담대 만기를 연장하는 것은 원리금 상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대출 기간을 늘리면 매달 갚아야 할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든다. 또한 DSR 규제를 풀지 않아도 대출한도가 늘어나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현재 DSR 규제는 지난해 7월부터 총대출액이 1억원을 초과한 차주에 대해 은행권은 소득의 40%, 2금융권에선 60%로 제한하고 있다. 다만 상환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이자도 늘어나기 때문에 총 대출상환액은 증가한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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