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사흘 만에 가입자 ‘1억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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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사흘 만에 가입자 ‘1억명’ 육박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07.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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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보다 빠른 확산세
스레드가 출시 사흘 만에 사용자 1만명에 육박했다.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앱 설치 화면
스레드가 출시 사흘 만에 사용자 1만명에 육박했다.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앱 설치 화면

스레드가 출시 사흘 만에 사용자 1억명에 육박하면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보다 빠른 확산세를 나타냈다.

9일(현지시각) 미국 IT 전문 매체 서치 엔진 저널에 따르면 스레드 출시 나흘째인 이날 가입자가 970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스레드는 출시 첫날인 6일 사용자 3000만명, 다음날인 7일 7000만명을 넘긴 후 9일에는 9700만명에 이르렀다. 챗GPT는 2개월, 틱톡은 9개월, 인스타그램은 2년 반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돌파했다.

SNS 분석가 재스민 엔드버그는 “인스타그램 사용자 4분의 1만 스레드에 가입해도 트위터 이용자 수를 능가한다”고 말했다. 현재 인스타그램 가입자는 약 16억명이다. 

스레드는 트위터의 대항마로 불리는 마이크로블로깅 소셜미디어다. 게시물 1개당 글자 수는 500자, 첨부 사진은 5장, 동영상은 5분 분량까지 업로드할 수 있다. 스레드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스가 개발했다.

스레드의 가파른 성장세는 메타가 기존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레드 고객 풀을 확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스레드는 기존 인스타그램 계정과 자동으로 연동해 가입 절차를 간소화했다.

스레드 출시 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설전도 홍보 효과를 불러왔다. 머스크 CEO는 스레드 출시 직후 트위터를 통해 “스레드는 (메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뺀 것에 불과하다.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 이용자를 스레드 가입자로 둔갑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스레드는 현재 미국과 한국 포함 100개 국가에서 이용 가능하다. 아직 유럽은 출시하지 않았는데 출시될 경우 가입자가 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저커버그는 스레드를 소개하면서 “친근한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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