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 서울거리는 과연?... 통계청, 저출산 등 사회 변화상 발표
상태바
20년 후 서울거리는 과연?... 통계청, 저출산 등 사회 변화상 발표
  • 김재홍 기자
  • 승인 2023.07.12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구 5200만명서 4000만명대로 감소 
초혼 연령 남자 33.7세, 여자 31.3세... 2012년 대비 남자 1.6세, 여자 1.9세 증가
혼인 경험 남자 52.9%, 여자 67.1%... 2010년 대비 남자 11.8%p, 여자 10.3%p 감소
2ㅂ
통계청은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 대응을 위해 주제별 기획 자료를 내놓고 있다. 지난달 16일엔 ‘고령자의 특성과 의식변화’를 통해 65세 이상 고령자를 65~74세, 75세 이상으로 세분화해 유사점과 차이점을 공개했다.

초혼 연령대는 늦어지고 결혼하지 않는 사람은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인구의 날(7월11일)’을 맞아 우리나라 저출산 현황과 이에 따른 사회 변화상을 10일 발표했다.

최근 들어 통계청은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 대응을 위해 주제별 기획 자료를 내놓고 있다. 지난달 16일엔 ‘고령자의 특성과 의식변화’를 통해 65세 이상 고령자를 65~74세, 75세 이상으로 세분화해 유사점과 차이점을 공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2023년 5200만명에서 2041년 4000만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070년엔 3800만 명 수준으로 예상됐다.

또 평균 초혼연령은 작년 기준으로 남자 33.7세, 여자 31.3세로 조사됐다. 이는 2012년 대비 남자는 1.6세, 여자는 1.9세 증가한 수치다.

혼인 경험 조사에선 2020년 25~49세 인구 중 혼인경험이 있는 남자는 52.9%, 여자는 67.1%였다. 2010년 대비 남자는 11.8%p, 여자는 10.3%p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작년 0.78명으로, 2012년 1.30명 대비 0.52명 감소했다. 기대 자녀수는 2020년 1.68명으로, 2010년 1.96명 대비 0.28명 줄었다.

가구 유형 조사에선 2021년 친족가구 64.4%, 1인가구 33.4%, 비친족가구 2.2%로 나타났다. 1인가구와 비친족가구 비율은 증가추세다.

한편 연령별 남자 고용률과 OECD 회원국 연령별 여자 고용률은 ‘∩’모양이지만, 연령별 여자 고용률은 2012년 대비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나 M모양을 유지했다. 유연근무제에선 남녀 모두 활용률 증가세를 보였고, 특히 남녀 30대에서 활용률이 높았다. 

육아휴직과 관련해 남자 육아휴직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1년 24.1%로 집계됐다. 남자는 자녀 연령 6~8세, 여자는 자녀 연령 0세 때 많이 사용했다. 가사 분담 조사에선 부부 모두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견해가 64.7%로 조사됐다. 

이밖에 총인구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3년 3.2%에서 2040년 4.3%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재외동포와 유학생은 증가하고, 비전문취업과 방문취업은 감소했다. 다문화가구는 2021년 기준으로 전체 가구 중 1.7%였다. 다문화 가구원은 전체 가구원 중 2.2%를 차지했다. 외국인을 우리나라 국민으로 수용하는 정도는 5.3점(10점 기준·높을수록 수용적)이며, 직장동료로 수용 비율(42.3%)이 가장 많았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인구구조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자 저출산과 관련한 다양한 통계지표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저출산 통계지표 체계 구축해 내년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홍 마켓뉴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