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 에코프로, 과연 액면분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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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 에코프로, 과연 액면분할할까
  • 김재홍 기자
  • 승인 2023.07.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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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상회하는 주식은 에코프로뿐이다. 사진은 지난 12일 공개한 PC 배경화면용 에코프로 캐릭터 ‘에꼬’.
국내 증시에서 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상회하는 주식은 에코프로뿐이다. 사진은 에코프로가 지난 12일 공개한 PC 배경화면용 자사(自社) 캐릭터 ‘에꼬’.

‘황제주’로 등극한 에코프로는 과연 액면분할 이뤄질까. 흔히 주당 가격이 100만원 이상이면 거래 활성화나 유동성 확대 등을 이유로 분할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액면분할 전 삼성전자 주가는 250만원을 넘었다. 결국 삼성전자 주식은 50대 1로 액면분할해 5만원대에 새로 거래됐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 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상회하는 주식은 에코프로뿐이다. 19일 에코프로는 전날 대비 1000원 하락, 주당 111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100만원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에코프로 주당 가격이 급등하면서 액면분할 얘기는 계속 나왔다. 현재 에코프로 측은 주식 액면분할이나 무상증자와 관련해 검토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유통 주식수를 늘리는 조치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에코프로의 경우 시가총액 대비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 수가 너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주당 액면가격을 낮추고 해당 비율만큼 주식수를 늘리는 ‘액면분할’이나, 잉여자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해 신주를 발행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주는 ‘무상증자’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크게 확대하면서 2차전지 시장도 더불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새로운 시대의 ‘황제주’ 에코프로. 과연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까. 많은 이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재홍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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