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마음’ 2년간 4개국을 돌며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감동 폭탄
상태바
‘아버지의 마음’ 2년간 4개국을 돌며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감동 폭탄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3.07.21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전쟁 고아의 아버지 에버렛 스완슨, 유튜버 '하준파파' 황태환 등장
'아버지의 마음' 포스터
'아버지의 마음' 포스터

사랑을 나누고 그 사랑을 이어받은 이들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20일 개봉했다. 영화  ‘아버지의 마음’에는 네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한국 전쟁 고아와 함께 아파하는 마음으로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을 설립한 미국인 목사 에버렛 스완슨(1913~1965)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유명 인플루언서 ‘하준파파’이자 아들을 잃은 한국 아버지 황태환, 1994년 르완다 제노사이드로 인해 여섯 살 나이에 아버지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메소드, 임신한 엄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위험한 빈민가에서 눈물을 삼키며 살아가는 필리핀 소녀 나탈리가 그들이다.

영화를 만든 김상철 감독은 2009년 다큐멘터리 영화 ‘잊혀진 가방’을 시작으로 ‘제자, 옥한흠’ ‘순교’ ‘중독’ ‘부활: 그 증거’ 등을 제작 연출했다. 이번 '아버지의 마음'은 2년간 르완다, 한국, 필리핀, 미국 총4개국에서 만남의 기적을 찾은 작품이다. 한국 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신애라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12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서 김상철 감독은 ‘아버지의 마음’을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영화’라고 정의했다. 그는 제작 계기에 대해 “한국 전쟁 때 외국인 목회자가 와서 전쟁고아를 도왔다. 우리 삶이 지향점을 보고 가야 하는데, 에버렛 스완슨을 보고 시작하게 됐다”며 “가족이 식탁에서 행복하게 사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에버렛 스완슨이 한국 전쟁고아를 향한 연민으로 시작하게 된 컴패션은 한국인 고아 캐시를 비롯해 10만 명 이상의 한국 어린이에게 기적을 선물했다. 또한 그가 품었던 아버지 마음은 전 세계 아이들을 향해 흘러갔다.  

구독자 30만의 ‘비글부부’를 운영하는 유명 유튜버 황태환은 이 영화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하준파파’라는 예명으로 더 잘 알려진 황태환은 개봉 당일 유튜브 ‘롬팔이팔’에 출연해 영화와 관련된 얘기를 털어놓았다. ‘아버지의 마음’을 외롭고 견디기 힘든 고난의 길을 갈 때 ‘잘했어 그렇게만 해’라며 어깨를 두드려주는 하나님 같은 마음이라고 정의했다.

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CGV 안내 문구는 ‘한 사람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랑의 릴레이. 그것은 주는 사람, 받는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희망과 감동의 이야기’라고 정의하면서 ‘자, 그렇다면 이제부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고 묻는다. 

종교를 떠나서, 보람있는 일을 하신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so**rchoi), 에버렛 스완슨, 이런분이 계셨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존경합니다~ 한국인이면,꼭 봐야할 다큐~^(jo**7337) 등 영화를 본 관객들의 감동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전 연령이 감상 가능한 ‘아버지의 마음’은 현재 CGV에서 상영하고 있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