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은 ‘테스형’, 팬들은 ‘거액 기부’, 두 배로 안기는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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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은 ‘테스형’, 팬들은 ‘거액 기부’, 두 배로 안기는 감동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3.07.2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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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2023년 상반기 왕중왕전, 김호중 우승
김호중 팬덤 아리스, 집중호우 피해 지원금 3억5000만원 기부
김호중과 그의 팬들이 동시에 감동을 안기다. 사진=KBS 화면 캡처
김호중과 그의 팬들이 동시에 감동을 안기다. 사진=KBS 화면 캡처

아리스는 수해 입은 이웃 위해 통 크게 기부, 김호중은 KBS2 ‘불후의 명곡’ 상반기 왕중왕전 우승, 팬과 가수가 나란히 화제에 올랐다. 김호중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는 지난 22일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약 3억50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3억5000만원은 1만 명이 넘는 아리스(김호중 팬덤명)가 마음을 합해 3일 만에 모금한 액수다. 수재민들을 위로하고자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을 진행, 통큰 선행을 실천했다. 김호중 팬들은 이전에도 동해안 산불 피해에 약 2억7000만원,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피해 입은 어린이를 위해 1억75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김호중은 팬들의 선행에 보답이라도 하듯 KBS2 ‘불후의 명곡’ 2023년 상반기 왕중왕전에서 나훈아의 ‘테스형!’으로 최종 우승했다.

고운 목소리로 ‘먼저 가본 저 세상 어떤가요 테스형,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가요 테스형’이라며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가 했더니 파워풀한 군무가 펼쳐져 객석을 들뜨게 했다. 댄서들 뒤에서 검정 자켓을 흰색으로 바꿔입는 퍼포먼스를 구현, ‘보는 재미’까지 선사한 김호중은 파워풀한 성량으로 ‘테스형!’을 완벽히 재해석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동료 가수들의 놀란 표정에서 예견된대로 우승은 김호중에게 돌아갔다.

김호중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던 2020년에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시청하며 언젠가 무대에서 '테스형!'을 꼭 부르고 싶었다고 한다. 누구도 커버하지 못했던 ‘테스형!’을 완벽히 자기 스타일로 재해석해 ‘역시 트바로티, 믿고 듣는 김호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방송 이틀이 지났는 데도 김호중의 ‘테스형!’ 영상은 네이버TV TOP100 2위를 차지하며 조회수 20만을 넘어섰다. ‘김호중 불후의 명곡 테스형 가슴 뻥 뚫리게 잘한다. 우울한 장마절에 상큼한 청량제를 얻은 느낌이랄까 아무튼 모처럼 시원하고 가창력이 으뜸인 노래를 들었음(kmz0****)' '김호중 불후의명곡 테스형 들을수록 감동입니다. 트롯 성악과 어우러져 부드러움과 강함에서 느껴지는 깊이 명불허전 최고 최상의 공연 감사 합니다(아름다운 **)’ 같은 칭찬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호중 팬들의 선행과 김호중이 재해석한 ‘테스형!’이 동시에 화제가 되면서 훈훈한 팬과 출중한 가수의 감동이 배가 되고 있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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