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인구 노령화 심해져, 올 상반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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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인구 노령화 심해져, 올 상반기 분석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3.07.26 0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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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여행도서⭡ 경제경영서·정치사회 분야⭣
코로나 이후 젊은층의 독서인구 줄고 있다. 사진=교보문고

교보문고가 2023년 상반기 국내 도서시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독서 인구의 노령화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구매 독자를 분석한 결과 40대 독자는 전체의 36.2%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0대 여성은 25.2%로 성별과 연령 비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코로나 기간에 비대면이 확산되면서 도서시장은 반등과 성장을 거듭했다. 그 기간에 10~20대 독자들이 책을 구입하는 비중도 덩달아 상승했다. 독서 열기가 계속 이어지길 기대했으나 코로나가 완전한 회복기에 접어들자 10~20대의 구매 비중은 다시 줄었다.

50대 이상 독자의 구매는 23.4%로 예년보다 높아졌다. 20대 이하 독자가 줄어드는 반면 50대 이상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국내 독서 인구의 노령화가 심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 상반기 교보문고 도서 판매 데이터를 보면 자기계발 분야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6% 상승했다. 여행이 활발해지면서 여행도서도 64.6% 성장했다.  

외국어를 비롯한 학습서적의 구매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중고등학습 분야는 전체 판매 점유율의 15.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다. 2위는 아동만화와 동화시리즈가 차지했다. 
 
코로나 기간에 부동산과 주식에 대한 관심으로 경제경영분야 서적이 많이 팔렸으나 올 상반기에는 16.7% 감소했다. 가장 큰 하락세는 정치사회 분야로 38.8% 줄었다. 

교보문고는 올 하반기 도서 판매 양상은 상반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인공지능, 유튜브, 만화, 여행, 엔터테인먼트 관련 도서의 출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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