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전성시대… ‘넥스트 에코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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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전성시대… ‘넥스트 에코프로’는?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07.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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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두고 개인은 3조 매수… 외인은 3조 매도
사진=포스코홀딩스 홈페이지
이차전지 쏠림현상이 증시를 뒤흔든 가운데 개미들의 투자금이 증시에 몰렸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홈페이지

이차전지 쏠림현상이 증시를 뒤흔든 가운데 개미들의 투자금이 증시에 몰렸다. 개인투자자들은 제2의 에코프로로 포스코홀딩스를 타깃으로 삼았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은 57조78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약 1년 만에 최대 규모다. 

개인투자자들은 하반기에도 이차전지 랠리가 이어질 거라는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증시에 뭉칫돈을 쏟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넥스트 에코프로’ 종목으로 포스코홀딩스에 주목하고 있다. 개인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5거래일간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포스코홀딩스다. 모두 3조2267억원 규모의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사들였다. 순매수 규모 2위는 포스코인터내셔널로 1940억원이다. 개인들은 또다른 이차전지 관련주 LS도 지난 18일에서 27일까지 8거래일 동안 1303억원어치 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포스코홀딩스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개인은 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은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2조9955억원 어치 내다팔았다. 지난 25일 기준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공매도 잔고금액은 1조820억원이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난 26일 하루에만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두고 외국인은 808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63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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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주가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키움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올렸으나 투자 의견은 ‘매수’에서 ‘아웃퍼폼’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과도한 쏠림 현상을 경고했다. 사진=포스코 홍보영상

증권가에서도 포스코홀딩스의 전망을 밝게 점쳤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 소재업체로 재평가되는 원년일 것이라 주장해왔다”며 “단기 급등으로 주가 조정 우려가 대두될 수는 있지만 성장이 가장 확실한 2차전지소재 분야에서 2030년까지 장기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1988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민주였던 포항제철이 35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주 포스코홀딩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주가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키움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올렸으나 투자 의견은 ‘매수’에서 ‘아웃퍼폼’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과도한 쏠림 현상을 경고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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