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월부터 다시 높아질 전망이다. 

2일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7월 물가상승률은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면서도 “당초 예상대로 8월부터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5월 3.3%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3%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 공업제품은 변동 없고, 전기·가스·수도가 하락했다. 서비스, 농축수산물은 상승해 전체적으로 0.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공업제품은 변동 없고 농축수산물은 하락했으나 서비스, 전기·가스·수도 등에서 상승해 전체적으로 2.3% 올랐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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