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닭고기·화장품·소금↑, 참치·게맛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로 희비 갈리는 주식 종목들
상태바
소시지·닭고기·화장품·소금↑, 참치·게맛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로 희비 갈리는 주식 종목들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08.25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금과 닭고기·화장품 관련 종목이 급등했고 수산물 관련주들은 급락했다. 사진=한국거래소*각사
소금과 닭고기·화장품 관련 종목이 급등했고 수산물 관련주들은 급락했다. 사진=한국거래소*각사

일본 도쿄전력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본격 시작하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관련주를 중심으로 직간접 영향을 받고 있다. 소금과 닭고기·화장품 관련 종목이 급등했고 수산물 관련주들은 급락했다. 

소금 테마주로 알려진 인산가는 전날 대비 10.10% 오른 3325원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소금 관련주로 분류되는 대상홀딩스도 16.52% 상승한 8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양 수산식품을 대신하는 육계 관련 제품과 소시지, 베이컨 등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주식도 적잖게 올랐다. ‘대한민국 최초 닭고기 브랜드’로 홍보하는 마니커는 전날 대비 12.24% 오른 1430원, 식품기업인 마니커에프앤지는 9.35% 오른 5380원을 기록했다. 하림은 5.02% 오른 3350원, 교촌에프앤비는 3.74% 오른 8600원, 동우팜투테이블은 5.70% 오른 3150원에 장을 마쳤다. 소시지 베이컨 제조업체 윙입푸드는 29.95% 오른 1423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를 쳤다.

아울러 중국에서 일본산 화장품 불매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한국 화장품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3.46% 오른 44만9000원, 아모레퍼시픽은 2.58% 상승한 12만7300원, 코스맥스는 3.21% 오른 14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수산물 가공식품 제조업체인 한성기업은 전날 대비 8.76% 떨어진 60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또 다른 수산전문기업 동원수산은 6.51% 하락한 9620원, 사조씨푸드는 4.59% 감소한 4570원을 기록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