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세이노의 가르침》 22주 째 1위, 2000년 이후 최장기 베스트셀러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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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세이노의 가르침》 22주 째 1위, 2000년 이후 최장기 베스트셀러 9위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3.08.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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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기 베스트셀러 1위 《미움받을 용기》 51주, 2위 《아프니까 청춘이다》 34주
사진=데이원출판사
사진=데이원출판사

현재 가장 많이 나가는 책은 《세이노의 가르침》이다. 이 책은 올 3월 2일 출간 이후 종이책 판매량 56만 부를 돌파하며 22주째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교보문고가 지난 7월 2000년 이후 교보문고 최장기 베스트셀러를 발표한 바 있는데 1위는 
2014년에 출간된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로 51주 동안 연속 1위를 달성했다.

2위는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34주, 3위는 혜민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31주 동안 1위에 머물렀다. 4위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와 론다 번의 《시크릿》이 30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호아킴 데 포사다의 《마시멜로 이야기》 29주,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 25주, 조창인의 《가시고기》가 23주간 1위를 차지했다. 
 
《세이노의 가르침》이 22주 1위 기록하며 계속 질주 중이어서 최장기 베스트셀러 순위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필명 세이노는 ‘현재까지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No라고 말하라(Say No)’는 뜻이다. 1955년생 흙수저 출신의 자수성가한 한국 남성이며 본인의 노력으로 1000억 원의 자산을 이룬 부자이다. 1000억원 자산에 대한 검증 관련 내용도 책 속에 소개하고 있다.

세이노는 서문에서 ‘내가 쓰는 대부분의 글들은 경쟁에서 떳떳하게 살아남기와 관련된 글이기에 인류의 평화나 행복 등과는 거리가 멀다. 내가 전하는 메시지들 중 상당수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에서 이기는 법을 알려주는 내용이다’라고 밝혔다. 

세이노는 부자 되는 구체적인 방법이 아니라 삶의 태도, 세상살이 지혜를 직설적인 언어로 토로한다. 독설로 온 지면을 도배한 페이지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귀 기울이는 이유는 뭘까. 세이노는 ‘내 글이 때로 잔인할 정도로 차갑다는 걸 알지만 마비된 줄도 모르고 눈 감고 있는 사람을 바늘로 찔러 자각하게 하여 조금씩 움직이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내 글 속에 돋아 있는 바늘들에 제대로 찔리고 피나는 노력이 더하여져 상승작용을 한다면 적어도 몇 년 안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한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733쪽으로 두툼하지만 가격은 7200원에 불과하다. 세이노의 글이 pdf 파일로 돌아다니고 제본을 해서 판매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수많은 출판사의 출간 제의를 거절했던 세이노는 데이원출판사가 ‘현재 판매되는 제본 가격으로 출간하겠다’는 제의를 받아들였다. 출간과 동시에 전자책을 무료로 볼 수 있게 했음에도 22주 동안 베스트셀러에 오른 데는 책값도 분명 한몫했을 것이다.

세이노를 향한 열광이 20년 동안 이어지는 이유는 독자 스스로가 책에서 찾는 게 어떨까.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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