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거장 ‘라울 뒤피’ 전시회 마감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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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거장 ‘라울 뒤피’ 전시회 마감 임박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3.08.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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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현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동시 개최
예술의 전당 오디오 도슨트 배우 박보검 인기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동시에 개최하고 있는 ‘라울 뒤피 전시회’ 마감이 임박했다. 더현대 서울은 9월 6일, 예술의전당은 9월 10일에 끝난다. 

기쁨의 화가로 불리는 라울 뒤피(1877~1953)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미술 거장으로 손꼽히며, 회화, 일러스트레이션,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화려한 빛과 색으로 삶이 주는 행복과 기쁨을 주제로 수많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라울 뒤피의 대표작은 인생 역작이라고 알려진 ‘전기의 요정(1952~1953)’ 오리지널 석판화 연작,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한 ‘붉은 바이올린(1948)’, 라울 뒤피의 작품 중 처음으로 프랑스 국가 소장품으로 등록된 ‘도빌의 예시장(1930)’ 등이다. 

5월 17일부터 더현대 서울 6층 알트원(ALT.1)에서 열고 있는 라울 뒤피전은 더현대 서울 개점 2주년을 기념해 마련되었다. 현대백화점이 프랑스 파리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조르주 퐁피두 국립 예술 문화 센터’와 손잡고 마련한 전시회이다. 퐁피두센터는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과 함께 프랑스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사진=전시회 포스터
사진=전시회 포스터

더 현대 서울의 알트원은 백화점 안 미술관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전문 시설과 높은 접근성으로 전시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퐁피두센터 전시 유치에 성공했다. 알트원은 더현대 서울 설계 당시부터 전문 전시장 수준의 항온·항습 시설을 갖춘 국내 유통시설 최고 수준의 미술품 전시 공간으로 개관 2년 만에 7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더현대 서울 라울 뒤피전은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공식 후원하는 전시로, 퐁피두센터의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에서 소장중인 회화·판화 등 라울 뒤피의 대표 작품 13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수준 높은 전시를 위해 라울 뒤피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크리스티앙 브리앙 퐁피두센터 수석큐레이터가 전시기획 총감독으로 참여했다.

더 현대 서울은 평일 11시와 13시에 도슨트의 해설을 직접 들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 라울 뒤피전은 배우 박보검이 오디오 도슨트를 맡아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전기 요정>만 촬영이 가능하지만 예술의 전당에서는 전시물의 50% 정도를 촬영할 수 있다고 하니 라울 뒤피의 작품을 사진으로 간직하고 싶다면 예술의 전당을 찾으면 될 것 같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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