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2050년 세계 인구 97억명 예상
상태바
UN, 2050년 세계 인구 97억명 예상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3.08.31 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인구증가율 2023년 처음으로 연간 1% 미만으로 떨어져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2030년대 중반부터 인구 감소
유럽과 북아메리카 2030년대 후반부터 인구 감소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인구 두 배로 증가 예상

한국 출산율을 듣고 미국 조앤 윌리엄스 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라고 했다는 말에 충격받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올해 우리나라 2분기(4~6월) 합계출산율이 0.7명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 출생률이 더 떨어질 경우 0.7명 선마저 깨질 수 있다.

2021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합계출산율 평균은 1.58명이다. 2021년 우리나라 출산율은 0.81명으로 OECD 38국 중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점차 떨어지는데 세계 인구 추이는 어떨까. 국회도서관 국가전략정보센터 뉴스레터에서 1950년부터 2050년까지의 인구 규모와 성장률 및 연령 구조의 추세를 분석했다. UN이 매년 발표하는 ‘세계 인구 전망’을 바탕으로 전 세계와 지역별, 국가별 인구 동향 및 전망을 예측한 것이다.

2022년 11월 중순에 세계 인구는 80억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며 2050년에는 97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증가 속도는 출산율 감소로 인해 줄어들고 있는 중이다. 2023년 처음으로 인구 증가율이 연간 1%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이러한 추세는 금세기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에서 2050년 사이에 세계 각 지역은 각각 다른 인구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인구는 2030년대 중반부터 감소하고, 유럽과 북아메리카는 2030년대 후반부터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도 있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인구는 거의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UN은 출생률 감소를 겪는 국가에 대해 ‘모든 연령층에서 의료 및 양질의 교육에 대한 접근 보장, 인적 자본의 추가적 개발, 고령자의 고용 기회 장려’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출생률 감소를 겪는 국가에서는 노동 환경에서 성평등을 실현하는 것이 출생률을 높이는 것보다 경제를 유지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의견이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