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환보유액 규모 세계 8위 수준
지난달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183억달러로 전달 대비 35억달러 감소했다. 지난달 달러 인덱스는 미 국채 금리 급등, 중국 부동산 위기 등으로 인해 약 1.5%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7월 말 1274원대에서 8월 말 1340원대원까지 급등했다. 한은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에 따른 일시적 효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한은은 국민연금과 올해 말까지 350억달러 한도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하기로 합의했다.
자산별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90억3000만달러(25억달러↑) ▲예치금 감소한 148억4000만달러(61억3000만달러↓) ▲SDR 150억5000만달러(2억4000만달러↑) ▲IMF 포지션 45억9000만달러(1억2000만달러↓)이었다. 금은 전월과 동일한 47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올 7월 말 기준 4218억달러로 세계 8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3조2043억달러로 중국이 차지했다. 이어 ▲일본 1조2537억달러 ▲스위스 8839억달러)가 2~3위를 유지하고 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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