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화장품학회 ‘IFSCC Congress’에 아모레퍼시픽·한국콜마 등 6편 구두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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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화장품학회 ‘IFSCC Congress’에 아모레퍼시픽·한국콜마 등 6편 구두 논문 발표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09.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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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화장품학회 행사인 ‘2023 세계화장품학회(IFSCC Congress)’가 지난 4일(현지시각)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다. 사진=IFSCC 홈페이지

세계 최대 화장품학회 행사인 ‘2023 세계화장품학회(IFSCC Congress)’가 지난 4일(현지시각)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다. IFSCC(International Federation of Societies of Cosmetic Chemists)는 화장품 연구자들 간의 국제 기술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1959년 설립됐다. 올해 행사는 ‘Rethinking Beauty Science’를 주제로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이번 학회에 구두 논문 6편을 발표했다. 한국콜마 2편, 코스맥스 2편, 아모레퍼시픽 1편, 성균관대학교 1편으로 구성됐다.

전체 구두 발표 수는 총 76편으로, Beauty 세션 30편과 Nature 세션 14편, Science 세션 32편으로 구성됐다. 구두 발표 논문 수는 프랑스 17편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 16편, 스페인 7편, 한국 6편, 미국·이탈리아·독일 각 5편, 중국 4편 순이었다. 이와 별도로 포스터 발표 논문도 소개됐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학회에서 ‘주사 전자 현미경과 X선 현미경을 이용한 화장막 평가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주제로 구두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R&I 센터 소속의 송채연 연구원이 진행한 해당 연구는 화장품의 표면 및 내부 구조 특성, 당김과 같은 특성을 객관적으로 정량화할 수 있는 화장품 신규 평가법에 대한 것이다. 이는 화장막의 구조 변화를 마이크로 또는 나노 크기 수준에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 것으로, 해당 평가법을 활용하면 메이크업이 무너지는 원인을 파악하고, 무너짐이 적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이와 별도로 3건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먼저 진유진 연구원은 ‘주요 원료로 사용하는 식물들의 고유 품종 DNA 바코드와 감별 알고리즘’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안효석 연구원은 ‘pH 감응성 고분자를 활용해 100nm 이하 전달체를 만드는 기술’을, 박준환 연구원은 ‘성별과 면도 습관이 남성의 피부 장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성과를 학회에서 공유하고 참가자들과 논의했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은 “이번 세계화장품학회를 통해 전 세계의 훌륭한 과학자분들과 함께 화장품 과학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 논의하고, 아모레퍼시픽의 최신 연구와 기술 성과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이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최선의 연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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