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인도·인니 순방 마치고 귀국... “녹색기후기금에 3억 달러 추가 공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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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인도·인니 순방 마치고 귀국... “녹색기후기금에 3억 달러 추가 공여”
  • 백두원 기자
  • 승인 2023.09.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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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인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모두 마치고 11일 귀국했다. 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인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모두 마치고 11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후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녹색기후기금(GCF)에 3억 달러를 추가로 공여해 개도국들의 기후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회의체인 G20은 이날 각각 ‘하나의 지구’(세션1)와 ‘하나의 가족’(세션2) 주제 아래 2차례, 10일에는 ‘하나의 미래’(세션3)를 주제로 회의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첫 번째 세션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천재지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 전체의 강력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앞장섰던 G20은 기후위기 대응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주요 20개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은 녹색 기술 및 경험 확산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한국에 개소한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사무소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기후기금(GCF)과 함께 녹색 기술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민국은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면서도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자 하는 국가들과 적극적인 원전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소 에너지와 관련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소차를 운행하는 대한민국은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생산과 활용 전 주기에 걸쳐 기술 협력과 국제 표준 수립을 위한 글로벌 협업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백두원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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