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64)가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자로 결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5일(현지시각) 그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목소리를 부여한 혁신적인 연극과 산문의 작가”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2의 헨리크 입센’으로 불리는 욘 포세는 현대 희곡을 비롯해 소설과 시 등 다양한 영역의 작품을 남겼다. 그의 작품은 40여 개 언어로 번역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욘 포세의 수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서점가에선 그의 작품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자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욘 포세의 저서가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하루 만에 연간 판매량의 10배나 판매됐다고 밝혔다. 국내 출간 도서는 총 8종으로 ‘아침 그리고 저녁’ ‘3부작’ ‘보트하우스’ ‘오누이’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은 2019년 번역 출간된 ‘아침 그리고 저녁’으로 소설 분야 TOP100에 3주간 오른 바 있다. 같은해 10월 번역 출간된 ‘3부작’은 2015년 북유럽 이사회 문학상을 수상하며 노벨문학상 후보자로 거론된 계기가 된 작품으로, 하루 만에 연간 판매량의 16.4배가 판매됐다. 2020년 1월 번역 출간된 ‘보트하우스’는 해외 소설 주간 7위에 오르며, 하루 만에 연간 판매량의 30배나 판매됐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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