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체류 한국인 163명 등 220명, 한국 軍수송기 통해 무사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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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체류 한국인 163명 등 220명, 한국 軍수송기 통해 무사 귀국
  • 백두원 기자
  • 승인 2023.10.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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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차원으로 일본인 51명·싱가포르인 6명도 함께 탑승
사진=대한민국 공군 홈페이지 캡처
사진=대한민국 공군 홈페이지 캡처

이스라엘에 체류중이던 우리 국민 163명이 우리 정부가 제공한 군수송기 KC-330을 통해 14일 밤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해당 수송기에는 일본 국민 51명과 싱가포르 국민 6명도 함께 탑승했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이번 수송 작전으로 단기 여행객 82명과 장기 체류자 81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이 급격히 심화되고 민간항공사들의 텔아비브 공항 취항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13일 군 수송기 및 신속대응팀을 이스라엘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우리 군수송기는 지난 13일 저녁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공항에 도착했고 14일 새벽 텔아비브를 출발, 성남 서울공항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이번 군수송기를 통한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 계기에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 국민 51명과 싱가포르 국민 6명을 함께 탑승시켜 이스라엘을 출국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 외교부 측은 “자국민 수송이 우선이지만 수송기 내 자리 여유가 있어 일본인과 싱가포르인을 태운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육로 및 항공편 등을 통한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의 이동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자국민이 우리 군수송기로 이스라엘에서 빠져나온 데 대해 “한국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긍정적 반응이 나왔다. [백두원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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