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늘어난다... “최대 3000명 늘리는 방안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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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늘어난다... “최대 3000명 늘리는 방안도 검토”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10.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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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대학 홈페이지
2025년 대학입시부터 의과대학 정원이 지금보다 1000명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각 대학 홈페이지

 

의과대학 입학 정원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에 의대 입학 정원을 최대 3000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의사 부족으로 의료 시스템이 무너지는 상황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2025년 대학입시부터 의과대학 정원이 지금보다 1000명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장 2025학년도 대입부터 의대 정원을 1000명 늘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의대 입학 정원은 2006년 이후 지금까지 17년간 3058명에 고정됐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인구가 비슷한 영국의 경우 2020년 의대 42곳에서 선발한 학생 수는 8639명에 달했다. 우리의 세 배가량 된다. 우리보다 인구가 조금 더 많은 독일(8317만명)은 같은 해 39개 공립 의과대학에서 9458명을 뽑았다. 대체로 노인 인구가 많은 선진국에서는 의료 서비스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의사 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고 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측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입학생 증원을 강행한다면 투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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