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시대 ‘임박상품’이 뜬다... “최대 95% 할인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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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시대 ‘임박상품’이 뜬다... “최대 95% 할인해 드려요”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3.10.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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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떠리몰

최근 소비자들은 연이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유통기한 임박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과 품질이 같지만 유통기한이 짧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관만 잘한다면 실제 소비기한이 더 길어 제품에 따라 최대 2년까지 두고 섭취할 수 있어 고물가 시대 가계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112.99) 오르며 지난 4월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가공식품 73개 세부 품목 중 물가 상승률이 10%가 넘는 품목은 22개였다. 특히 가공식품에 많이 사용되는 설탕, 소금의 물가는 1년 만에 동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부터는 원유(原乳) 가격이 인상되면서 우유·생크림값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6일 대형마트, 할인점 등에서 우유와 유제품 가격을 조정해 흰 우유는 편의점에서 900ml 기준 3000원을 넘었고 생크림은 5~9% 인상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농촌진흥청은 지난 12일 ‘물가부담에 따른 소비행태 변화’를 발표했다. 최근 3년간 물가지수가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이 실속을 중시함에 따라 못난이 농산물을 구입했다는 응답은 1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농산물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못난이, B급 상품을 주로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렴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임박 상품몰 떠리몰이 주목받고 있다. 해당 업체는 유통기한 임박 상품, 리퍼브 제품, 못난이과일, 과다재고 상품을 최대 9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식품·화장품·생활용품·가전제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주부, 자취생, 직장인, 대학생 등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정기 특가를 활용하면 추가 할인까지 적용돼 온라인 최저가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떠리몰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게 가성비 좋은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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