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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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 참석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10.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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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에너지, 바이오, 우주 분야 등 4개 분야 협력 필요성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왕립과학기술원(KACST)에서 개최한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대통령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왕립과학기술원(KACST)에서 개최한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사우디 측이 왕립과학기술원(KACST)에 윤 대통령을 초청한 것을 계기로 개최됐다. 행사에는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무니르 엘데소키 왕립과학기술원(KACST) 총장,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이광형 KAIST 총장, 4개 세션별 대표 등이 참석해 한-사우디 간 첨단디지털, 청정에너지, 첨단바이오, 우주 등 4개 미래기술분야별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분야별 세션에서 양국 전문가들은 ▲첨단 디지털 ▲청정에너지 ▲첨단바이오 ▲우주 4개 분야의 양국 간 최근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의논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에 맞춰 양국 간 협력도 에너지·건설 중심에서 과학기술·디지털 분야로 확대하고 이를 위해 우선 모든 산업과 혁신의 기반이 되는 디지털과 청정에너지, 그리고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우주와 바이오헬스 분야가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최근 과학기술·디지털분야 투자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해당 분야 강국인 한국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면 향후 양국의 협력 시너지 및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네옴 전시관에서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도 개최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기념식에서 원팀코리아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이 가스플랜트 프로젝트,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운영 계약 등 총 4건의 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에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수주한 ‘자푸라2 가스플랜트 패키지2 프로젝트’는 24억 달러(약 3조2000억원) 규모다. 해당 프로젝트는 아람코가 중동 최대 셰일가스 매장지인 자푸라 지역에서 추진하는 플랜트 건설 사업이다. 

국토부는 “이번 수주는 지난 6월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와 같이 그간 원팀코리아가 진행한 고위급 외교활동의 성과로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건설·인프라 협력의 지속성을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기업들의 수주 활동에 보다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원팀코리아에 참여한 네이버는 앞서 지난 3월 도시농촌주택부와 체결한 ‘디지털 전환 협력 MOU’를 기반으로 사우디 주택공사와 약 1억달러 규모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 네옴 옥사곤 내 첨단건설 협력 MOU(삼성물산-네옴),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MOU(KT·현대건설-사우디텔레콤)가 체결돼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마제드 알 호가일 도시농촌주택부 장관과 함께 사우디 건설협회에서 개최된 ‘한-사우디 건설협회 간 MOU 체결식’에도 임석해 양국 기업 간 건설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체결식에서 현대건설과 희림건축이 사우디 투자부와 부동산 및 인프라 분야 투자 개발사업 협력 MOU를 체결해 원팀코리아 주요 시공사와 설계사가 함께 인프라 사업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원 장관은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업이 체결한 디지털트윈 계약은 그간의 건설 협력을 기반으로 협력 분야를 확장해 나가는 플랫폼 역할로서 그 의미가 크다”며 “장관급 네옴·인프라 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동 위원회를 통해 정상 외교 후속 성과 및 향후 양국 경제협력 과제들을 지속 점검·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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