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카타르 국왕 정상회담... LNG선 5兆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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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카타르 국왕 정상회담... LNG선 5兆 수주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10.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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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LNG 운반선 17척 건조 계약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國賓) 방문을 계기로 HD현대중공업이 카타르에너지와 39억달러(약 5조20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7척 건조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國賓) 방문을 계기로 HD현대중공업이 카타르에너지와 39억달러(약 5조20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7척 건조 사업을 수주했다. 

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도하 아미리 디완궁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국 기업의 추가 LNG 운반선 건조 수주와 국내 해운 업체가 참여한 선박 운영 계약 입찰에 대한 카타르 측의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HD현대중공업과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9월 LNG 운반선 건조를 위한 ‘기본합의서’를 채택했다. 이번 윤 대통령 카타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정식으로 본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카타르는 현재 연간 약 7700만t(톤)의 생산량을 2027년까지 1억260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이날 디지털・그린‧바이오 경제 및 중소기업 등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을 위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이번 MOU에 따라 한-카타르 양국은 기존 장관급 전략협의회에 에너지 공급망, 디지털, 그린, 보건 분야를 신설하고 정부 간 상설 협의 채널을 구축한다. 

이날 무역보험공사는 카타르개발은행과 ‘금융 협력 MOU’를 체결해 농림수산업, 보건, 문화·스포츠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과 카타르 기업 간 비즈니스를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정상 경제외교 성과를 토대로 그간 LNG 중심의 한-카타르 간 경제협력이 향후 신통상,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재생에너지, 의료, 교육 등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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