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CEO의 균형감이 있는 의사결정 돕는 이사회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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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CEO의 균형감이 있는 의사결정 돕는 이사회 역할 중요”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11.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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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14개 관계사 사외이사 참여 ‘디렉터스 서밋’ 개최
SK그룹은 지난달 31일 SK 14개 관계사의 사외이사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SK 디렉터스 서밋 2023’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패널토의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SK그룹

SK그룹이 각 관계사 경영진에 대한 이사회의 적극적인 견제와 감독 기능을 한층 강화해 거버넌스 혁신을 지속해 추진한다. 

SK그룹은 지난달 31일 SK 14개 관계사의 사외이사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SK 디렉터스 서밋 2023’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SK 성장을 위한 통찰력’을 주제로 진행됐다. 

SK 사외이사들은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의가 회사 내부 감사기구를 직접 감독해 경영 리스크를 사전 및 사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사회가 수립한 정책과 규정에 맞춰 경영진과 구성원이 투자 및 경영 관련한 구체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이사회가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제대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사외이사들 역시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력을 높이고 사전에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감사를 위한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들은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주·투자자 등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 추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토의했다. SK 주요 사업인 전기차 배터리와 인공지능(AI) 등 분야 글로벌 시장 전망과 관계사 전략을 살피고 전략·투자 관련 이사회의 역할과 SK 성장을 위한 이사회 구성 방향성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이날 패널 토의에 직접 참여해 이사회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이사회는 CEO(최고 경영자)가 균형감이 있는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경영활동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지속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활동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회가 임원 및 구성원들과의 소통 활성화 노력을 기울여 회사의 문제와 불편을 해결하고 발전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은 오프닝 스피치에서 “오늘 서밋은 SK 지속가능성장 스토리를 시장에 어떻게 전달하고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경영에 담아낼지 논의하는 자리”라며 “사외이사들께서 경영진 견제·감독뿐 아니라 그룹 주요 사업을 더 큰 그림에서 이해하고 의견을 적극 개진함으로써 경영진을 돕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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