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장철 대비 관련 업체 점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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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장철 대비 관련 업체 점검 나선다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3.11.0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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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용 식재료 제조‧판매업소 총 1830여 곳 대상 위생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김장철 다소비 식품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가 대대적 위생 점검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김장철 다소비 식품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김칫소, 절임 배추, 고춧가루, 젓갈 등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업소 총 1830여 곳을 대상으로 벌인다. 주요 점검 내용은 ▲부패‧변질 원료 사용 ▲무표시 또는 무등록 제품(원료) 사용 ▲식품의 위생적 취급 ▲지하수 수질검사 실시 여부 등이다.

또 시중에 유통되는 ▲고춧가루, 향신료 가공품, 젓갈 등 가공식품 ▲배추, 무, 양파 등 농산물 ▲생식용 굴, 조기, 갈치 등 수산물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등 기준‧규격 항목에 대해 집중 검사한다. 수입되는 ▲배추, 무, 마늘, 민물새우 등 농·수산물(12품목) ▲천일염, 액젓, 고춧가루, 다진 마늘 등 가공식품(9품목) 등을 대상으로 통관 시 정밀검사도 강화한다.

식약처는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등 조치하고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업체 총 1980곳을 점검한 결과 21곳(1.06%)이 ‘식품위생법’ 등 위반으로 적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6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5건) ▲건강진단 미실시(4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건) ▲품목제조변경 미보고(2건) 등 순으로 많았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으로 국민이 김장 재료를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해 식품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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