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빨대 생산업체 경영애로자금 지원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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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빨대 생산업체 경영애로자금 지원하기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3.11.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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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용품 사용문화 정착을 위한 도시락 모임 개최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환경부는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와 환경보호 두 정책목표를 조화롭게 추진하기 위해 ‘환(경부) (소)상(공인)의 짝꿍’으로 함께 손잡고 정책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관련 정책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부가 도산 위기에 빠진 종이빨대 제조업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플라스틱 빨대 금지 계도기간의 무기간 연장 방침에 따라 종이빨대 재고가 최대 2억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와 환경부는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문화를 안착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는 ‘도시락 모임’을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환경부는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와 환경보호 두 정책목표를 조화롭게 추진하기 위해 ‘환(경부) (소)상(공인)의 짝꿍’으로 함께 손잡고 정책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일회용품을 성실히 감축한 우수 매장들에 대한 유인책(인센티브) 방안을 논의했다. 환경부가 다회용품 사용 우수매장을 지정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정책자금상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금융지원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환경부는 다회용기 보급 지원사업으로 다회용기와 식기세척기 지원을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대체품 제조업체들이 안정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방안들도 논의했다. 이어 종이빨대 업계 등의 요청사항인 판로 유지를 위해 기존에 대체품을 사용하던 매장들의 안정적 수요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매출이 감소한 대체품 제조업체들에게 내년도 경영애로자금을 지원하고,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판로개척, 공정효율화, 기술개발 등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소상공인과 대체품 제조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추가로 이뤄졌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일회용품 절감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공동구매 확산 등을 유도하기로 했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이번주부터 순차적으로 대체품빨대의 업체별 공동구매를 실시하고, 다음 달 구축될 ‘협동조합 쇼핑몰’에 별도 수수료 없이 다회용품 생산업체를 입점시키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환경부는 이날 논의된 과제들을 구체화해 ‘소상공인’과 ‘환경’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다회용품 사용문화 정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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