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신한울 3‧4호기 원자력사업 본격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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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신한울 3‧4호기 원자력사업 본격 참여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12.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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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와 컨소시엄 구성으로 시너지 극대화 기대
향후 원자력발전‧SMR‧차세대방사광가속기 등 원자력 사업 적극 참여 예정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포스코이앤씨)이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포스코이앤씨)이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

1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설비공사의 시공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설비공사는 원자력발전소의 주요 설비에 대한 토목, 건축, 기계, 전기, 배관, 계측 등의 설치 및 시운전에 대한 공사를 의미한다.

포스코이앤씨는 가속기 등 원자력 이용 시설 건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고리 원전 시공을 시작으로 모든 노형(OPR1000, APR1400)의 준공 실적을 보유한 국내 원전 대표 시공사다.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유일 주기기 공급사로서 제작, 설치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 기업은 기술과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그동안 원전 사업에 필수 품질 자격인 국내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설계·시공 인증과 미국 기계학회기술기준(ASME) 시공인증을 지속 유지하고 원자력 발전 관련 기술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또 지난해 6월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원자력 사업 전문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해 경쟁력을 높여왔다.

앞서 지난 2010년 포스코그룹은 한국전력 주도의 컨소시엄에 참여해 ‘SMART’ 국책사업을 추진해 2012년 SMART 표준설계 인가를 취득하는 데 기여했다. SMART(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는 국가 주도로 개발된SMR(Small Modular Reactor‧소형 원자로) 모델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14년 SMART 사업화를 위해 설립된 민간사 ‘스마트파워’에 주주사로 참여했다. 이후 2015년 한국 정부와 사우디 간 ‘SMART 건설 前 사전설계 MOU’를 체결해 민간 건설사 최초로 한국전력기술과 SMART 원자력 발전 기본설계를 공동 실시했다.

또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SMR 모델 ‘혁신형 소형 원자로(i-SMR)’ 개발 과제 및 사업화에 참여하는 등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i-SMR은 2021년 9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2028년까지 표준설계 인가를 획득하고 2030년 수출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신한울 3·4호기 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원자력발전소와 SMR 사업 등 포스코그룹이 가진 역량을 집중해 원자력발전 사업은 물론 차세대방사광가속기 사업 등 원자력이용시설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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