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도 40대 뇌 기능 발휘하는 ‘슈퍼에이저’ 되는 3가지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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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도 40대 뇌 기능 발휘하는 ‘슈퍼에이저’ 되는 3가지 비법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3.12.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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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고 새로운 것 많이 시도하기
활발한 신체 활동하기
사회활동하기

90대에도 활발히 활동하는 체코 출신의 슈퍼모델 카르멘 델로레피체. 사진=WWD

나이가 들면서 치매 걱정을 하는 사람이 늘어간다. 요즘 젊은층에서도 치매가 발생하고 있어 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도 퍼지고 있다. 여든 살이 되어도 마흔 살처럼 명료한 판단력과 기억력을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 노년임에도 중년의 뇌기능을 발휘하는 이들을 ‘슈퍼에이저(Super-Ager)’라고 부른다. 인구 10명 중 1명이 이러한 행운을 누리며 산다.

슈퍼에이저들은 몇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신체 활동 점수가 우수하고 *불안감과 우울감이 낮았다. *일상생활을 활발하게 하고 *읽기 점수가 높았다. *중년에 활발한 활동을 했고 *반응 속도가 빨랐으며 *충분한 수면을 취했다. *음악을 배운 적이 있었으며 *혈당 장애가 적었다. *다양한 경험을 했으며 *긍정적인 성격이었다.

슈퍼에이저가 되려면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다양한 의견이 많은데 일기를 쓰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일기로 하루를 반추하는 것은 정보를 정리하는 전두엽의 기능을 통합적으로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독서, 여행, 음악 감상 같은 취미를 많이 갖고, 친구나 친척을 만나는 사교 활동을 많이 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의견도 있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슈퍼에이저가 되는 세 가지 비결'을 알아보자. 이 세 가지를 원칙을 꾸준히 지키면 누구나 슈퍼에이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노년에 접어들었더라도 하루라도 빨리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첫째, ‘다양한 새로운 것을 많이’ 시도하라. 
한마디로 여태까지 해보지 않은 많은 것들을 시도하라는 뜻이다. 악기나 외국어를 배우는 등뇌를 자극을 가하는 활동이 좋다. 항상 하던 것보다는 안 하던 것, 새로운 경험을 할수록 뇌에 좋은 자극이 된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내가 해보지 않은 것들에 도전하자.
 
둘째, 활발한 신체 활동을 하라. 
가능한 한 많이 움직여야 한다. 유산소 운동은 치매 예방에 결정적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 ‘인간은 오래 달리기 위해 진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말도 있다.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체크하여 매일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한다.

셋째, 사회활동을 하라.
봉사활동, 종교활동 등 다양한 사회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라. 더 많은 활동을 할수록 인지 예비능이 높아지고, 그만큼 치매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 뇌는 새로운 것을 경험할 때 튼튼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더 건강해진다.

슈퍼에이저와 별개로 뇌에 병리가 쌓여도 또렷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도 있다. 병리학자들은 이를 ‘인지 예비능(cognitive reserve)’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인지 예비능을 높이는 활동과 슈퍼에이저의 생활습관이 일치한다. 많이 움직이면서 다양한 것에 도전하는 것이  슈퍼에이저가 되는 길이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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