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멸’ 비상등 켜지나... 올해 1∼3분기 출산율 ‘0.7명’ 역대 최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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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멸’ 비상등 켜지나... 올해 1∼3분기 출산율 ‘0.7명’ 역대 최저 기록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12.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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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저출산 해소 위해 대학비면제 파격 방안도
통계청이 8일 발표한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출생아 수는 17만7000명으로 지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 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올해 3분기까지 태어난 아기가 17만명대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출생아 수는 17만7000명으로 지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 1981년 65만7000명 이후 급격히 줄어들며 2002년에 30만명대, 2017년에는 27만8000명으로 감소했다. 

올 3분기 합계출산율도 전년 대비 0.10명 줄어든 0.70명을 기록하며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통계청은 지난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합계출산율(중위 시나리오)이 2024년 최저 수준인 0.70명까지 떨어진 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2031년 1.0명 ▲2046년에는 1.21명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일본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비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대책을 내놨다. 지난 7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2025년부터 3명 이상 자녀가 있는 다자녀 세대에 대해 가구 소득 제한 없이 모든 자녀의 대학 수업료 등 무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4년제 대학, 전문대, 고등전문학교 등의 수업료도 면제한다. 수업료와 입학금 면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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