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검은 반도체 한국 ’김‘, 수산 식품 최초 수출 1조 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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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검은 반도체 한국 ’김‘, 수산 식품 최초 수출 1조 원 달성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12.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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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김부터 조미김, 스낵김까지 전 세계 124개국에 수출
해양수산부는 대한민국 대표 수산 식품 김의 수출액이 올해 1조원(7억7000만달러)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산 식품 수출 역사상 단일 품목으로는 최고 실적이다.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대한민국 대표 수산 식품 김의 수출액이 올해 1조원(7억7000만달러)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산 식품 수출 역사상 단일 품목으로는 최고 실적이다.

올 한해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 수출이 역대 최대 성과로 수출 반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김 수출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8% 수준으로 증가했고 수출국도 2010년 64개국에서 2023년 124개국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앞서 해수부는 경쟁력 있는 김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김산업 진흥구역‘ 3개소(신안군, 해남군, 서천군)를 최초로 지정했다. 지난 9월에는 법정계획인 ’제1차 김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브랜드 마케팅과 신제품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우리 김이 해외 김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김 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체계도 강화해 2027년까지 김 수출액 10억달러(1조3000원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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