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냉동 치킨 등 열처리가금육 제품 EU 27개국 수출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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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냉동 치킨 등 열처리가금육 제품 EU 27개국 수출길 열렸다!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12.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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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열처리가금육 제품에 대한 유럽연합(EU)과의 검역 위생 협상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27개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해당 제품들의 수출길이 열렸다고 27일 밝혔다. 사진=해외문화홍보원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열처리가금육 제품에 대한 유럽연합(EU)과의 검역 위생 협상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27개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해당 제품들의 수출길이 열렸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산 열처리가금육 수출액은 2037만달러(약 263억8933만원) 규모로 미국, 일본 등 28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향후 27개 EU 회원국에 점진적으로 연간 약 2000만달러(약 259억1000만 원)의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

앞서 정부는 열처리가금육의 수출을 위해 EU와 지난 1996년 검역 위생 협상을 시작했으나 당시는 식품업계에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제도가 도입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또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수입 요건을 충족할 수 없어 1998년 절차가 중단됐었다.

이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찰・방역 체계가 개선되고 HACCP 제도가 본격 운영되는 등 EU의 요건에 맞게 개선됨에 따라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2013년부터 협상 절차를 재개해 올해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이번 협상 타결을 계기로 열처리가금육 제품을 포함해 유럽 내에서 인기가 높은 ‘K-푸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더욱 많은 국가로 다양한 국내산 농축산식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검역 위생 협상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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