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로 들어서는 83년생 65%는 ‘무주택’... 3명 중 1명은 미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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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로 들어서는 83년생 65%는 ‘무주택’... 3명 중 1명은 미혼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12.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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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년 기준 인구동태 코호트 DB’ 제공
통계청은 출생 코호트별 생애주기 변동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인구동태 코호트 DB’를  지난 2022년 기준으로 구축해 올해 12월 말부터 통계데이터센터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83년생과 88년생을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를 우선 발표한 것이다. 자료사진=온리유

불혹(不惑‧40대를 일컫는 말)으로 들어서는 83년의 65% 무주택자라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은 출생 코호트별 생애주기 변동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인구동태 코호트 DB’를  지난 2022년 기준으로 구축해 올해 12월 말부터 통계데이터센터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83년생과 88년생을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를 우선 발표한 것이다. 

출생 코호트는 동일한 시기에 출생이라는 동일한 사건을 경험한 인구 집단을 말한다. 인구동태 코호트 DB는 출생, 혼인, 이혼, 사망 등 인구동태 특성을 출생기준으로 결합한 자료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구축한 인구동태 코호트 DB는 2021년도에 최초 제공한 2019년 기준 1983~1993년생의 자료에서 2022년까지의 최신 인구동태 사건과 1994~1995년생의 출생 코호트를 추가해 제공할 방침이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출생한 83년생과 88년생은 각각 76만9000명, 63만3000명이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국내 거주자는 83년생이 71만명(출생자의 92.3%), 88년생이 59만5000명(출생자의 93.9%)인 것으로 나타났다. 83년생의 71.0%가, 88년생의 49.2%가 혼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83년생의 경우 ▲남자 64.5% ▲여자 78.0%가, 88년생의 경우 ▲남자 40.1% ▲여자 59.5%가 혼인했다. 

83년생 중 혼인을 가장 많이 한 연령은 남자는 30세 여자는 29세였다. 34세까지 혼인한 누적 비중은 83년생의 경우 ▲남자 55.7% ▲여자 72.6%이었고 88년생은 ▲남자 40.1% ▲여자  59.5%였다. 혼인 후 출산한 인구는 83년생은 86.3%, 88년생은 72.8%였다. 성별로 83년생은 ▲남자 84.0% ▲여자의 88.2%가, 88년생의 경우 ▲남자의 67.5%, ▲여자 76.9%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녀 수의 경우는 83년생 중 자녀를 1명을 출산한 비중은 35.6%, 2명 이상은 50.7%였다. 88년생은 자녀가 1명인 비중이 42.1%, 2명 이상인 비중은 30.7%였다. 2명 이상 출산한 비중은 83년생은 ▲남자 46.3% ▲여자 54.5%, 88년생은 ▲남자 25.5% ▲여자 34.8%였다. 83년생 기혼자 중 첫째 애 출산을 가장 많이 한 연령은 남자가 32세, 여자가 29세였다. 88년생은 남자 33세, 여자 31세였다. 

초혼 기준, 혼인한 83년생 중 10.3%는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88년생의 이혼한 인구 비율은 7.0%였다. 성별로는 83년생의 겨우 남자의 9.4%, 여자의 11.2%가, 88년생의 경우 남자의 6.4%, 여자의 7.5%가 이혼했다. 

83년생과 88년생 모두 아파트에 사는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단독주택이 뒤를 이었다. 83년생 기혼자의 77.0%, 미혼자의 45.0%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88년생은 기혼자의 75.8%, 미혼자의 46.4%가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83년생 중 35.2%가, 88년생 중 22.0%가 주택을 소유했다. 성별로는 83년생 남자의 40.4%, 여자의 29.6%가 주택을 소유했다. 88년생의 경우 남자 24.6%, 여자 19.2%였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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