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라이브러리’ 인기, 225종 라면 즉석조리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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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라이브러리’ 인기, 225종 라면 즉석조리해 먹는다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4.01.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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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수출 1조원 시대, 라면을 직접 조리해서 즐길 수 있는 라면 라이브러리가 인기다. 홍대 상상마당 인근에 위치한 CU 라면 라이브러리 매장은 일반 편의점 규모의 대여섯 배 크기. 입구부터 가득 쌓여있는 라면이 방문객을 맞아 준다. 

 CU가 2023년 12월 4일 업계 최초로 ‘라면 라이브러리’를 콘셉트로 문을 열자마자 젊은층과 외국인관광객들의 핫플레이스가 됐다. CU홍대상상점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라면을 즐기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가로 6m 세로 2.5m 100칸짜리 초대형 진열장을 빼곡히 채운 것은 책이 아닌 라면.  이 초대형 진열장에 신라면, 진라면, 불닭볶음면 등 한국을 대표하는 K-라면 90종이 자리하고 있다.

컵라면만 모아놓은 공간도 있다. 컵라면 120여 종과 외국라면을 더해 전체 225종의 라면을 구비해놓았다.

많지는 않지만 외국라면도 맛볼 수 있다. 일본 삿포로 라멘 소유, 후지와라 홋카이도 하코다테 소금 라멘, 베트남 쌀국수, 인도네시아 미고랭 등 해외 라면 15종이 자리하고 있다.

라면을 구입하여 매장 내에서 끓여 바로 먹을 수 있다.

채소와 김치, 계란 등 라면에 넣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 등 꿀팁을 한글은 물론 영어로도 설명해 놓았다.

라면 라이브러리가 생긴 것은 단연 라면의 인기 덕분이다. 맛있는 라면을 이색적인 매장에서 직접 맛보기 위해 하루 평균 600~700명이 다녀간다. K-라면에 관심 있는 외국인도 꽤 되지만, 시중에서 잘 팔지 않는 라면을 구매하고자 일부러 찾아오는 내국인도 많다.

특히 농심 얼큰장칼국수와 해물안성탕면, 감자면, 오뚜기 순후추라면 등 다른 곳에서 잘 팔지 않는 라면이 인기 메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은 77개로 세계 2위. 각별한 라면 사랑과 응원에 힘입어 올해 라면 수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사진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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