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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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 열 것”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1.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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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사진=KTV 유튜브 화면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 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삶에 교통은 주거만큼 중요하고 주거와 교통은 한 몸이나 다름없다”며 “교통 격차 해소를 통해 국민 삶의 질을 확실히 개선해 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잘못된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집값이 올라가고 도심 주택 공급이 사실상 막혀 살 집을 찾아 도시 외곽 나갈 수밖에 없다 보니 교통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이 많이 힘드셨다”며 “저도 선거 때부터 출퇴근 30분 시대를 약속드렸다. 출퇴근의 질이 삶의 질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GTX 노선에 대해 윤 대통령은 “가장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른 A선은 수서-동탄 구간이 3월 개통하고 파주-서울역 구간도 연말에 개통이 된다”며 “인천에서 남양주까지 연결하는 B선도 3월에 착공해 2030년에 개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 의정부를 지나는 C선은 오늘 착공식을 갖고 2028년까지 개통할 것”이라며 “A·B·C선의 연장도 신속하게 추진하고 A선은 평택, B선은 춘천, C선은 북쪽으로는 동두천, 남쪽으로는 천안 아산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D·E·F 노선 신설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D선은 인천과 김포에서 강남을 거쳐 남양주 원주까지 Y자로 연결되고 E선은 인천에서 서울 강북을 통과해 구리 남양주까지 건설하고 F선은 수도권 순환선”이라고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GTX A·B·C노선 개통 시 GTX-A(2028년 예정)를 통해 기존 최대 79분 걸리던 수서~동탄 이동 시간은 19분으로 단축된다. 사진=KTV 유튜브 화면 캡처

국토교통부는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GTX A·B·C노선 개통 시 GTX-A(2028년 예정)를 통해 기존 최대 79분 걸리던 수서~동탄 이동 시간은 19분으로 단축된다. 파주 운정~서울역의 경우 54~70분까지 소요되던 시간이 20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GTX-B(2030년 예정)는 최대 95분이 소요됐던 인천~서울역은 30분, 45~75분 걸리던 마석~청량리 구간은 23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GTX-C(2028년 예정)는 덕정~삼성역 구간의 이동 시간이 최대 75분에서 29분, 수원~삼성역 구간은 70~80분에서 27분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또 GTX-A는 동탄에서 평택시까지 20.9km 구간, GTX-B는 마석에서 가평군을 거쳐 춘천시까지 55.7km 구간을 각각 연장할 계획이다. GTX-C는 기존 노선의 위·아래쪽 모두 연장된다. 위쪽은 덕정에서 동두천시까지 9.6km 구간, 아래쪽은 수원에서 화성, 오산, 평택, 천안을 거쳐 충남 아산까지 59.9km 구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토부는 신규 GTX D·E·F 노선 계획도 발표했다. 2035년 일부 개통을 목표로 하는 해당 노선들은 정부의 5차 국가 철도망 계획(2026~2035년)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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