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 대기업 최대 7일 쉬고 직장인 평균 95만원 상여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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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연휴, 대기업 최대 7일 쉬고 직장인 평균 95만원 상여금 받아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2.0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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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본격적인 설 연휴 기간을 앞두고 국내 주요 대기업이 5일에서 최대 7일까지 휴무일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연휴 전후로 연차 휴가 사용을 독려해 임직원들이 보다 긴 연휴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자료사진=삼성전자

오는 9일 본격적인 설 연휴 기간을 앞두고 국내 주요 대기업이 5일에서 최대 7일까지 휴무일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연휴 전후로 연차 휴가 사용을 독려해 임직원들이 보다 긴 연휴를 즐길 수 있게 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설 연휴에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연차 휴가를 쓰도록 지시했다. 연휴 전후 기간 공식 휴무일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원하는 사람에 한해 쉬거나 나와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SK그룹은 연휴 전후로 휴무일을 지정해 연휴 기간을 늘렸다. SK하이닉스는 오는 8일을 월 1회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해피 프라이데이’로 지정해 5일의 휴무일을 갖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마찬가지로 13일까지 휴무일로 지정해 5일을 쉬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8일, 13일을 공동연차일로 지정해 6일의 연휴를 갖는다. 

LG전자 일부 사업부는 7일, 8일, 13일을 권장휴가로 운영해 최대 7일 동안 쉴 수 있다. 롯데그룹의 경우도 계열사들에 8일, 13일에 연차 사용 권장을 통해 최대 6일의 휴무일을 갖게 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14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13일에 연차 사용을 권장해 6일간의 휴무일을 갖게 했다. 

포스코는 8일을 권장휴무일로 정하고 효성은 13일을 전사가 연차를 쓰는 지정휴무일로 지정했다. 지정휴무일은 직원들이 매년 일정 일수 이상의 연차 휴가를 사용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권장하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한편 올해 직장인 설 상여금은 평균 9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지난 6일 직장인 8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 상여금’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6.3%는 설 상여금 또는 선물을 받는다고 대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3명은 아무것도 받지 않는 것이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상여금 또는 선물을 받는 비율은 대기업(78.2%)이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70.5%) ▲중소기업(64.4%) ▲공공기관(58.7%) 순이었다.

종류로 별로는 ▲현금(45.1%) ▲떡, 과일 등 선물(36.7%) ▲현금‧선물 모두(27.5%)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금을 받는 응답자의 평균 금액은 93만원이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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