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근로‧자녀장려금 6조1000억원 규모... 전년 대비 80만 가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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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근로‧자녀장려금 6조1000억원 규모... 전년 대비 80만 가구 늘어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4.02.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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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올해 약 558만 가구에 총 약 6조1000억원의 근로・자녀장려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약 80만 가구, 9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사진=국세청

국세청은 올해 약 558만 가구에 총 약 6조1000억원의 근로・자녀장려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약 80만 가구, 9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국세청에 따르면, 근로‧자녀장려금은 일은 하지만 소득이 적어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 사업자(전문직 제외) 가구에 대해 가구원 구성과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에 따라 산정된 근로장려금을 지급해 저소득 가정의 생계와 자녀 양육을 돕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총 478만 가구에 5조2000억원이 지급됐다.

국세청은 자녀장려금 지급 기준 총소득이 기존 4000만원 미만에서 7000만원 미만으로 완화되면서 지급 대상이 47만 가구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해 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18.6% 하락한 영향에 따라 32만 가구가 총소득 기준을 충족해 장려금을 받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국세청은 또 매년 장려금을 신청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신청 누락 및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근로・자녀장려금 자동 신청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65세 이상 고령자 94만명과 중증장애인 13만명 등 총 107만명이 자동 신청에 동의했다. 국세청은 올해 60세 이상 고령자로 대상을 확대해 연간 165만명의 고령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세청은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는 저소득 가구의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등 복지 세정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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