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올해 전기차 차종별 보조금 확정... 아이오닉 690만원‧테슬라 19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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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올해 전기차 차종별 보조금 확정... 아이오닉 690만원‧테슬라 195만원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2.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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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아이오닉6 구매 보조금(국비)이 작년 대비 10만원 더 오른 690만원으로 책정됐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의 아이오닉6 구매 보조금(국비)이 작년 대비 10만원 더 오른 690만원으로 책정됐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국비 보조금 등을 포함한 ‘2024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20일 발표했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은 ▲고성능·안전성 ▲배터리 기술혁신 유도를 통한 친환경성 제고 ▲전기차 사후관리·충전여건 개선을 위한 제작사 노력 유도 ▲경제적 취약계층·청년 및 소상공인 전기차 진입장벽 완화 4개 대주제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마이브 M1 ▲CEVO-C SE ▲CEVO-C VAN 등 승용 차종 중 초소형에 해당하는 세 개의 모델에는 25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경형에 해당하는 기아차 레이 모델은 452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전기화물차의 경우 초소형은 400만원이 지급되고 경형 화물은 최대 800만원, 소형(카고) 최대 1100만원, 전기승합(중형)은 최대 5000만원 등이 책정됐다. 

현대차 아이오닉6의 경우 690만원을 받아 대상 차종 중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의 올해 보조금 최대 지급액인 650만원보도 40만원을 더 받는 것이다. 제조사가 차를 할인할 경우 할인 금액의 30%의 추가 보조금을 받는 인센티브 덕분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6, 코나 일렉트릭 구매자에 오는 29일까지 계약 후 4월 말까지 출고된 차에 대해 최대 170만원 할인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5 일부 모델도 69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반면 514만원었던 테슬라 모델Y RWD(후륜구동)의 보조금은 올해 195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60% 줄었다. 배터리 효율과 재활용 가치가 낮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도 중국 BYD(비야디)의 LFP 배터리를 장착한 탓에 지난해 695만원에서 450만원으로 감소했다. 

확정 보조금 지침과 차종별 국비 보조금 등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무공해차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보조금 지침이 확정된 만큼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한 전기차 보급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지자체 자금 배정 적시 실시, 공고절차 신속 진행 독려 등 전기차 보조금 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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