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강세’ 마포을에 함운경 전략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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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 강세’ 마포을에 함운경 전략공천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4.02.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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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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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이 서울 마포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86 운동권 대표주자’로 활동했던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서울 마포을에 전략 공천했다.

서울 마포을은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천 논란이 일었던 곳으로 누가 공천될지 궁금증이 큰 지역이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12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확정됐다.

마포을은 마포구 서부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로 마포구 전체 면적의 3분의 2 정도에 해당된다. 디지털미디어시티가 위치한 상암동, 홍대거리가 있는 서교동, 합정동, 연트럴파크로 유명한 연남동 등이 위치한 곳이다. 젊은층 인구 비중이 많이 늘어나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아울러 정의당 등 진보정당의 지지도가 서울 지역구들 중 가장 높은 편이다.

마포을은 19대에 민주통합당 정청래 의원, 20대와 21대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정청래의원까지 내리 세 번 민주당이 당선된 지역이다. 청청래 의원은 17대 열린우리당 시절 처음 당선되었고 18대에는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이 당선되었다. 

사천 논란이 일었을 때 반발했던 김성동 국민의힘 마포을 당협위원장은 19, 20, 21대 내리 많은 표차로 2위를 기록해 공천에서 배제된 듯하다.

함운경 후보는 전북 군산 출신으로 1985년 서울대 삼민투 위원장을 지냈다.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던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운동권’ 대표 인물이면서 현재 ‘운동권 기득권 청산’에 앞장서고 있다. 2016년부터 횟집을 운영했으며 2021년 대선을 앞두고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면담해 화제를 모았다. 민주화운동동지회는 지난해 결성했다.

함운경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무소속으로 15대(서울 관악갑), 16대(전북 군산), 20대(전북 군산) 국회의원에 출마한 바 있으나 낙선했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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