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마천역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1650세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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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마천역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1650세대 공급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4.03.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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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품아·역품아·수세권 다 갖춘 고품격 주거단지 실현”
서울시는 송파구 마천동 183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 송파구 마천역 일대에 최고 39층의 주거단지 1650세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송파구 마천동 183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간 해당 지역은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중앙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개발이 멈춰 노후한 주거환경 및 부족한 기반 시설 등 주민 생활에 불편이 많았던 곳이다.

대상지 주변으론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개발과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 및 성내천 복원 등으로 대대적인 도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지역 특성 및 잠재력에 주목해 초등학교(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및 지하철역(역품아·역을 품음 아파트) 등 도시의 편의성, 성내천 복원에 따른 수변(수세권)의 쾌적성을 단지 내에 갖추고 이웃과 함께 누리는 고품격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신속통합기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획에 담긴 5가지 원칙은 ▲교육·교통·자연이 어우러지고 주변과 연계되는 영역별 맞춤 공간 조성 ▲지역을 아우르는 보행 연계 및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지역 맞춤형 필요 시설 배치로 생활편의 증진 ▲용도지역, 높이 등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효율적 토지이용 및 사업 실현성 증대 ▲학교·수변 등 주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및 열린 도시경관 창출이다.

먼저 단지 중앙에 자리 잡은 마천초등학교와 마천역, 성내천이 접한 입지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의 일상과 여가 공간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영역별 맞춤형 공간을 계획했다. 이를 통해 교육·교통·수변 등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이웃과 함께 누리면서 단지 주민의 정주 환경도 충분히 고려했다.

통근·통학 동선이 집중되는 마천초·마천역(2번 출구) 주변에 배치하는 입체광장은 지형 단차를 활용헤 ‘선큰(sunken·움푹 들어간)’ 형태로 계획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어린이 등 보행 약자의 편의성을 증진하면서 지하철역 접근로와 단지 내 주거 공간이 자연스럽게 분리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 오는 2028년 복원이 예정된 성내천 변에 수변 활성화시설 등을 배치해 휴식과 여가 공간을 조성했다. 
  
또 통근·통학 등 마천초와 마천역으로의 접근성을 고려해 기존 보행축이 끊어지지 않도록 동서·남북 보행체계를 연계·강화했다. 학교와 지하철역을 품은 단지 특성을 감안해 단지 내 차량 동선 최소화, 주변 도로 확폭 및 일방·양방 혼재된 도로체계 단순화 등 지역 일대 원활한 차량 통행도 고려했다.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2025년 개통 예정)에 따른 유동 인구 증가를 고려해 마천로변 휴게공간 조성,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미래 공공시설 수요에 유연한 대응을 위한 공공공지 및 녹지, 어린이집 등 선제적 기반 시설 계획도 수립했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변 개방형 주민 이용 시설, 성내천변 수변특화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배치했다. 
 
지역에 예정된 여러 변화를 고려해 용도지역을 상향(제2종7층, 제2종→제3종주거)하고, 단지 중앙에 최고 39층 등 유연한 높이 계획을 적용했다. 또 위례선 개통에 따른 마천역 일대 활성화를 고려해 마천역 연접 준주거지역은 가로 활성화시설 등 복합용도 계획으로 효율적 토지이용을 도모했다. 

마지막으로 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수 있도록 단지 내 각 영역별 적정 높이를 적용했다. 또 마천역에서 성내천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 및 녹지와 연계한 통경축 설정 등 주변으로 열린 도시경관을 창출하고자 했다. 

시는 “마천동 183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 시행 계획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마천동 183 일대는 교육․교통․수변이 연계되는 입지 특성을 십분 활용, 최고의 정주 환경을 다(多) 갖추고, 이웃이 다(多)함께 누리는 특별한 주거단지로 조성하고자 했다”며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는 만큼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는 고품격 주거단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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