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반려식물 클리닉’ 9곳으로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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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반려식물 클리닉’ 9곳으로 확대 운영
  • 이덕근 기자
  • 승인 2024.03.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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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10~17시, 30분 단위 선착순 신청, 1인당 최대 3개 화분까지 무료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 에서 신청하거나 지역별 클리닉에 전화 예약 후 아픈 반려식물과 방문 하면 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25일 ‘반려식물 클리닉’을 9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반려식물을 돌보는 ‘식집사(식물+집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해 종로‧동대문‧은평‧양천구 등 4개소에서 운영 중인 반려식물 클리닉을 찾은 식물환자는 총 8000건에 달한다.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올해 하반기 5개 자치구(광진‧영등포‧관악‧서초‧강동구)에서 반려식물 클리닉을 순차적으로 개원한다고 덧붙였다.

반려식물 클리닉은 방문 또는 전화문의 식물에 대해 전문상담사가 식물의 상태를 확인하여 상황별로 약을 처방하거나 분갈이를 하는 등의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민들이 집에서도 식물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물주기, 병해충 방지 등 사후관리 방안도 꼼꼼하게 알려준다.

식물상태가 매우 안 좋을 경우 일부 클리닉에서는 7일에서 최대 3개월까지 입원 치료도 받을 수 있다. 정밀한 치료나 처치, 장기 입원이 필요한 식물의 경우에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 중인 ‘반려식물병원’으로 연계 처치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실내식물 가꾸기 교육, 도시농업, 원예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 에서 신청하거나 지역별 클리닉에 전화 예약 후 아픈 반려식물과 방문하면 된다. 평일 10시~17시까지 30분 단위로 선착순 신청 가능하고 1인당 최대 3개 화분까지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들이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반려식물병원(농업기술센터 내)’과 공동주택단지, 동주민센터 등으로 식물전문가가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반려식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을 반영해 반려식물 클리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라며 “시민들이 반려식물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클리닉, 교육, 체험 등 다양한 지원을 늘려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덕근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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