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탐구⑤-KOTRA 글로벌 아이템 40選] 셀프 헬스케어가 만든 유망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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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탐구⑤-KOTRA 글로벌 아이템 40選] 셀프 헬스케어가 만든 유망품목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08.29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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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심해지는 꽃가루 알레르기 대한 예방 수요 증가
미국 : 당뇨환자 대한 다양한 지원 대책 마련하며 인슐린 자가 투입 위한 일회용 주사기, 인슐린펌프 등 수요 증가 예상
독일 : 스포츠족·다이어트족 중심으로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인기
태국 : 도시 인구 증가로 아침식사 대용 건강음료 수요 증가
이탈리아 : 무알콜 주류·프로틴음료 등 건강 고려한 소비 증가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글로벌 시장변화 속, 새롭게 기회가 열리는 유망 틈새 품목 40선’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규제변화 ▲인구변화 ▲로봇 일상화 ▲치안불안 ▲셀프 헬스케어 ▲실속소비 ▲공급차질 총 7대 이슈 가운데 우리 기업에 수출 기회가 생긴 유망품목을 정리했다. 이번 다섯 번째 기사에선 '셀프 헬스케어가 만든 유망품목'을 소개한다.


일본은 심해지는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예방 수요가 증가있다. 미국은 당뇨환자에 대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며 인슐린 자가 투입을 위한 일회용 주사기, 혈당수치 모니터링 기기, 인슐린펌프 등의 수요 증가 예상된다. 독일은 평소 건강을 챙기는 스포츠족, 다이어트족을 중심으로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가 인기다. 태국은 도시 인구 증가로 아침식사 대용 건강음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탈리아도 무알콜 주류는 물론 채식주의자 중심의 프로틴음료 등 건강을 고려한 소비가 증가세다. 


5. 셀프 헬스케어가 만든 유망품목

<요약>
•일본: 꽃가루 알레르기 인구 증가, 자가 치료 및 예방에 대한 관심 증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당뇨환자 증가에 따른 다양한 대책 마련 
•독일: 다수의 스포츠 인구, 비만 인구가 웨어러블 기기를 선호하며 수요 증가 
•태국: 도시 인구 증가로 식사 대체할 수 있는 건강기능 음료 수요 증가 
•이탈리아: 비건을 위한 프로틴 음료, 건강을 생각하는 무알콜 음료 등 인기 

①일본: 비산량(꽃가루가 흩어져 날아다니는 양) 증가로 꽃가루로 알레르기 환자 증가 → 공기청정기, 관련 의약품 및 유산균 음료 등 수요 증가

▲이슈: 매년 3~4월 삼나무 꽃가루로 알레르기 환자 발생. 최근 비산량이 과거 10년 중 최대 수준으로 관련 환자 3000만명 이상으로 증가. 코로나 이후 외출 인구가 증가하면서 화분증(콧물이나 눈의 가려움을 동반하고 심하면 뇌 활동이 둔화되는 등을 보이는 증상) 관련 수요 증가. 일본의 국민병이라 불릴 만큼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정부도 대책 마련에 고심 중. 

▲유망품목: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안약, 코 스프레이 등 의약품,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 음료 등 유망. 실내 꽃가루를 줄일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의 공기청정기 및 꽃가루가 붙거나 눈, 코에 침입하지 않도록 하는 스프레이 시장 성장. 야마토하우스공업사는 건물 입구에 에어샤워를 설치해 옷에 묻은 꽃가루를 털어내거나 알레르기 반응 물질의 작용을 약화시키는 코팅 시도 및 호텔 및 쇼핑몰에 판매. 후마킬러사는 2013년 ’알레르기 샷‘ 발표. 스프레이 타입의 치료제로 임산부, 수험생 등 먹는 약에 의지할 수 없는 수요층을 타겟으로 견고하게 성장 중. 알레르기에 효과가 있는 유산균 음료 수요 상승. 장내 유익균을 조성하는 것이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로 유산균 음료인 ’야쿠르트 1000시리즈‘ 재조명.

②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저렴한 인슐린 제공 → 의료용 주삿바늘 유망

▲이슈: 2023년 3월 18일, 캘리포니아 주지사(캐빈 뉴섬)는 인슐린을 자체 생산해 CalRx 통해 이를 필요로 하는 캘리포니아 거주민에게 30달러에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 캘리포니아 거주민은 신규 처방전 없이 지역 약국 및 우편 주문 약국을 통해 CalRx 제네릭 인슐린을 쉽게 제공받게 됨. 캘리포니아주는 값싼 인슐린 제조를 위해 CIVICA와 계약 체결.

▲유망품목: 인슐린 자가 투입을 위한 의료용 주삿바늘 수요 상승 기대. 주정부가 제공하는 인슐린은 시중 인슐린 대비 90%까지 저렴하고 보험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제공받을 수 있어 큰 폭의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이에 의료용 주삿바늘 수요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기업의 수출 확대 기대. 현금으로 인슐린을 구입하던 당뇨환자는 연간 2000~4000달러의 비용 절감 가능. 2022년 한국산 의료용 주삿바늘(HS Code 901832)의 대미 수출은 약 4884만달러로 미국의 5위 수입국이며 2018년부터 2022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한 증가세.

③미국, 혈당수치 모니터링 및 인슐린 주입 환자 증가 → 인슐린 펌프 및 주입 결정 소프트웨어유망

▲이슈: 미국은 인구의 약 11%가 당뇨환자이며 최근 20세 미만 당뇨환자가 급증세. 당뇨환자는 24시간 혈당수치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특히 1형 당뇨환자는 자체 인슐린 생성이 불가해 인슐린 주입이 필요. 미국 20세 미만 2형 당뇨환자 급증세로 현재 21만명에서 2060년 53만명까지 증가 가능. 1형 당뇨환자는 주사, 인슐린 펜 또는 인슐린 펌프로 인슐린 정기 주입 필요.

▲유망품목: 인슐린 펌프 및 주입 결정 소프트웨어 유망, AI 알고리즘 기반의 자동 예측 인슐린 주입 시스템으로 개인 스마트 디바이스와 호환 가능한 IoT 기반 제품 수요 증가 예상. 2028년까지 글로벌 인슐린 펌프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8.5% 전망. IoT, AI 등 신기술 탑재한 웨어러블 제품이 시장선도 예상. 미국은 세계 최대 당뇨 치료 시장이자 전세계 인슐린 주입기 시장의 절반 차지. IoT 기반 개인 스마트 디바이스와 호환 가능한 제품 수요 증가. *유의사항: FDA 510(k) 시판 전 승인 심사 세부 규제 확인 및 모니터링 필요.

 

④독일, 스포츠 인구 및 비만 인구 증가 → 웨어러블 기기 급성장

▲이슈: 독일의 평소 건강 관리 트렌드에 따라 웨어러블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며 2021년 매출규모 13억52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19.4% 증가. 2021년 웨어러블 판매 건수는 736만개로 전년 대비 약 8.6% 성장했고 2017년 대비 105.6%의 성장을 기록. 스마트워치 매출규모는 2022년 6억5000만 유로에서 2027년 9억3000만 유로로 연평균 7.64% 성장 전망. 2022년 독일 스마트워치 마켓리더(Market Leader)의 스마트워치 브랜드 선호도는 애플 27%, 삼성 22%, 핏빗 17%, 가민 10%, 화웨이 10% 순.

 

▲유망품목: 웨어러블 스마트 워치 및 스마트 밴드 등 인기. 독일은 스포츠 활동에 적극적인 인구가 전체의 약 17%(1427만명)이며 꾸준히 증가세. 이들에게 웨어러블 기기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음. 2021년 주 2회 이상 운동하는 인구가 약 1427만명(전년 대비 11.1%↑), 월 2회 이상 운동하는 인구는 1517만 명임. 반면 성인 비만 인구는 약 1600만명, 어린이·청소년은 약 80만명으로 체중 감량을 열망하는 다이어트족이 피트니스에 활용하기 위한 스마트워치 수요 증가. 2021년 독일인의 약 818만명이 체중 감량을 열망하는 것으로 확인. 이는 전년 대비 약 14.1% 증가한 수치. 한국산 스마트워치는 우수한 기술, 가격 인센티브, 스마트폰 연동 등이 편리하고 실용적이라 평가되며 독일 소비자들에게 인기.

 

⑤태국, 건강에 대한 인식 확대 → 기능성 음료 시장 증가

▲이슈: 태국인이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대. 면역력 강화 수요 증가로 기능성 음료에 대한 수요 증가세이며 2021년 태국 기능성 음료시장은 512억 바트(1조9194억원) 규모로 2018년 대비 11% 증가. 2026년에는 시장규모 640억 바트(2조399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유망품목: 제로칼로리, 팻 프리(Fat Free), 노슈거 등 기능성 음료 유망. 태국은 2019년 10월부터 콜라겐, 허브, 비타민 등을 함유한 건강음료에 대한 소비세를 14%에서 10%, 과일 및 야채주스에 대한 소비세는 10%에서 3%로 인하함. 건강음료를 선호하는 소비자 증가 추세, 특히 바쁜 도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한국산 건강음료가 아침 식사 대용으로 인기. 2022년 태국의 기능성 음료 수입국은 한국이 라오스에 이어 2위로 약 186만달러 규모, 비중은 14.9% 차지, 전년 대비 292.6% 증가하며 높은 상승률 보이고 있음. 

 

⑥이탈리아, 비건 증가와 음주문화도 건강도 챙기는 Z세대 → 건강 보조제, 무알콜 과일맛 주류 등 유망

▲이슈: 건강보조제를 복용하는 이탈리아인이 약 50.9%(약 3000만명)로 평소 건강에 관심이 높으며, 최근에는 환경과 건강을 우선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비건(채식주의자) 증가. 글루텐 프리 등 다양한 식품 수요 상승. 건강보조제 복용 인구 3000만명으로 35~54세 여성 비중이 가장 높음.

▲유망품목: 비건용 단백질 음료 및 건강을 생각하는 무알콜 과일맛 소주 등이 유망
-프로틴 음료: 비건들의 단백질 보충을 위해 두유 등에 프로틴 함유를 높인 음료를 선호하고 있어 ‘채식주의자+건강주의자’ 타겟한 시장 확보 가능.
-프리 식품: 글루텐, 팜유, 슈거 등 특정 성분을 함유하지 않은 식품 선호.
-무알콜 과일맛 소주: K-콘텐츠의 확산으로 현지 대형유통망에서 과일맛 소주 판매 중, 최근 건강 트렌드로 무알콜 과일맛 소주로 시장 공략 가능. 비알콜 제품을 선호하나 음주문화를 영위하고 싶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시장 확장. 무알콜 음료(HS코드 220299)의 수입은 2021년 228억 달러, 2022년에는 25억6803만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각각 23.3%, 17.6%의 높은 성장을 했다. 주요 수입국은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아일랜드 순으로 나타남. 2022년 이탈리아의 한국 수입은 27위이나 전년 대비 77.9% 증가하며 인지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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