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근로복지공단-속초시, ‘워케이션’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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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근로복지공단-속초시, ‘워케이션’ 업무협약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4.04.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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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소재 고급 콘도 1박2일 숙박비, 조식 등 6만원 이용
근로복지공단과 속초시는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증진 일환으로 워케이션(Workcation)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일부터 근로자 휴양콘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자료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근로복지공단과 속초시는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증진 일환으로 워케이션(Workcation)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일부터 근로자 휴양콘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근로자가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형태를 말한다. 휴양지에서 노트북 및 태블릿을 활용한 온라인 업무처리를 하면서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개념의 근무형태다.

31일 공단에 따르면, 직장인 A씨가 속초시 소재 고급 콘도를 1박 2일간 이용하면 숙박비 12만원, 조식 및 여행자 보험료 4만원 등 총 16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공단과 속초시가 협약된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숙박비 3만6000원(공단 할인 50%·속초시 지원 40%), 조식 및 보험료 2만4000원(속초시 지원 40%) 등 총 6만원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보다 무려 60% 이상 저렴한 금액으로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콘도 내 공유 사무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워터파크 이용 등 체험프로그램 비용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단은 “근로자 워케이션을 통해 참가 근로자에게는 일과 삶의 균형적인 워라밸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고 기업에서는 근로자 복지제도 확대 및 사무실 공간이 아닌 새로운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며 “최근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에서는 워케이션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 등 근로자, 기업 및 지자체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사업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단은 중소기업 근로자와 그 가족의 여가 충족을 위해 전국 유명 콘도를 법인회원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근로자 휴양콘도 이용지원 사업’을 지난 199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양 기관은 중소기업 근로자 지원을 통한 근로자 복지증진과 지역 생활인구 유입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타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워케이션 연계도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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