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한은 기준금리 '3.5%'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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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한은 기준금리 '3.5%' 동결
  • 이덕근 기자
  • 승인 2024.04.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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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 전부가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 전부가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때까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금통위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은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다.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큰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다. 

세계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인플레이션도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지만 주요국별 경기 상황과 물가 둔화 속도는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국제금융시장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약화하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국내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고용은 취업자 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금통위는 “국내경제는 완만한 소비 회복세,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성장률에 대해 금통위는 지난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물가는 3월 중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이 2.4%로 낮아졌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전월과 같은 3.1%를 유지했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장기 국고채 금리가 미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에 주로 영향받아 하락했다가 반등했고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강세, 주변국 통화의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 증가세 둔화와 기타 대출 순상환 지속으로 감소했다. 주택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한 리스크는 잠재해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 전부가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6개월 이후의 금리에 대해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 2.3% 정도까지 갈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덕근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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