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부하는 건강계단’ 10년간 1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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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부하는 건강계단’ 10년간 1억원 기부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4.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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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hy(옛 한국야쿠르트), hy사회복지재단과 지난 12일 ‘기부하는 건강계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청 시민청 입구에 조성된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통해 지난 10년간 1억800만원이 기부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hy(옛 한국야쿠르트), hy사회복지재단과 지난 12일 ‘기부하는 건강계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지난 2014년 시와 당시 한국야쿠르트가 공동 조성·운영해 왔다. ‘이용자 감지 센서’와 안내표지판이 설치돼 있어 계단 이용 시 기부금이 적립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민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기부금이 적립되고, 1년간 적립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건강식품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2014년부터 현재 올해 4월까지 누적 이용자 수 1547만2688명, 누적 기부액은 1억858만1110원을 기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계단 운영·관리 및 지원 대상자 선정을 맡고 hy는 최대 2000만원에 상당하는 물품을 제공, hy사회복지재단은 시가 지정한 대상자의 지원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215만명 계단 이용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 2000만원으로 내달 1일부터 7월 17일까지 총 11주간 취약계층 미취학 아동·초등학생 250명에게 우유, 발효유, 요구르트 등 식품을 지원한다.

한편 시는 일상생활 속 걷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건강계단 운영 및 활성화와 함께 스마트 헬스케어 ‘손목닥터9988’ 등 건강한 생활 습관 정착을 위한 정책 및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건강과 기부,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유익한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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