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구독형 도시락 4개 제품서 병원성 세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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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구독형 도시락 4개 제품서 병원성 세균 검출”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4.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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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판매 구독형 도시락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54개 중 4개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진=한국소비자원

도시락을 정기적으로 배송해 주는 구독 서비스 4개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판매 구독형 도시락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54개 중 4개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병원성 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은 ▲부채살수비드 ▲평양비빔밥 ▲굶지마요참치덮밥 ▲하이라이스&소시지’ 4개 제품이다. 이들 제품에서는 병원성 세균인 살모넬라, 대장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 

한국푸드씨스템이 제조·판매한 굶지마요참치덮밥에서는 살모넬라균이, 본핏의 하이라이스&소시지에서는 대장균이 각각 나왔다. 맛과벗·워낭인터네셔널의 부채살수비드와 나비야·에스크기획이 제조·판매한 평양비빔밥 두 개 제품에서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살모넬라는 냉장 보관에도 장기간 생존할 수 있고 감염되면 구토, 설사, 발열 등 급성 위장염 유발한다. 대장균은 식중독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세균으로 감염되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과 혈변, 피로감, 탈수 증상을 동반한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냉장 보관 및 진공포장에서 증식할 수 있는 저온성 세균으로 감염되면 설사, 고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임신부의 경우 유산, 조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는 시정 권고에 따라 판매 중지 및 재고 폐기를 완료했고 식약처에 해당 제품에 대한 점검 등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냉장·냉동식품을 조리·섭취할 때 제품에 표시된 가열 방법·시간 등 주의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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