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뉴스 배요한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어닝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좀처럼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모습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률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환율도 10원 가까이 급등했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전일대비 10.53(-0.48%)포인트 내린 2190.50에 종료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억원과 50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61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54%), 은행(0.69%), 건설업(0.47%) 등이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2.99%), 비금속광물(-1.98%), 종이목재(-1.68%)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2.17%), LG화학(0.97%), POSCO(0.77%)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0.22%), 현대차(-0.36%), 셀트리온(-2.98%) 등이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48개였고 내린 종목은 579개였다. 보합은 69개 종목이었다. 우선주인 DB하이텍1우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7.39(-0.98%)포인트 하락한 750.43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 홀로 57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0억원과 230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00%), 종이·목재(0.21%), IT H/W(0.15%) 등이 오른 반면 유통(-2.64%), 오락.문화(-2.14%), 출판.매체복제(-1.91%) 등 대부분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포스코케미칼(0.9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3.52%), CJ ENM(-1.46%), 신라젠(-1.69%) 등이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20개였고 내린 종목은 879개였다. 보합은 73개 종목이었다.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강세 마감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00원 오른 11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요한 기자 superb.yoha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