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이, 이초희와 아쉬운 작별…앞으로의 활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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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이, 이초희와 아쉬운 작별…앞으로의 활약은?
  • 변진희 기자
  • 승인 2020.05.10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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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캡처
사진=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캡처

[변진희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이가 김보연에게 이상엽의 이혼 사실을 직접 전하게 되면서 정들었던 이초희와도 어쩔 수 없는 작별을 선택하는 등 감출 수 없는 속상하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상이는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자 윤규진(이상엽 분)과 정반대되는 성격을 지닌 동생 윤재석 역을 맡아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매력은 물론 심쿵을 유발하는 훈훈함까지 겸비한 모습을 선보여 안방극장에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25~26회 방송에서 윤재석(이상이 분)이 송다희(이초희 분)에게 한 말실수로 인해 윤규진과 송나희(이민정 분)의 이혼 사실이 들통나게 됐다. 이에 윤재석은 최윤정(김보연 분)에게 직접 폭탄 투척을 앞두고, 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한 뒤 윤규진의 이혼 사실을 전해 온 집안을 발칵 뒤집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윤재석을 비롯해 송나희, 윤규진이 함께 근무하는 병원에서도 심란한 분위기는 마찬가지였다. 둘의 이혼을 두고 후배 의사들이 갑론을박을 하자, 처음부터 이혼 사실을 알고 있었던 윤재석은 “네 맞아요. 저도 공범입니다. 두 사람의 이혼 사기를 방조했어요”라며 깊은 한숨과 함께 자리를 떠나 애잔함을 더했다.

이후 송다희와 만난 윤재석은 돌계단에 나란히 앉아 그녀가 카페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게 됐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그는 “그럼 이제 우리도, 공식적으로는 사돈이 아니네. 그럼 길 가다 만나면 뭐라고 부르지? 형수가 엑스 형수니까 엑스 사돈?”이라며 그동안 알게 모르게 정이 들었던 둘의 관계를 아쉬워했다.

애매한 호칭 정리로 생각 끝에 서로 호칭을 붙이지 않기로 했지만, 윤재석은 “그래요. 부르지 마요 그냥. 그러니까 이게 뭐 하는 짓들이냐고. 성인들이 좋아 죽겠다고 결혼해서 형수에 형부에 사돈에 막 관계를 만들곤 자기들 때문에 지금 몇 명이 피핼 보는 거야. 변덕쟁이들”이라며 고래싸움에 새우등이 터지듯 속상한 마음을 울컥 쏟아냈다.

하지만 이내 그는 “어쨌든 가끔 연락 주고받자고요. 그동안 오고 간 정이 있는데, 공부 열심히 잘 하고, 성격 개조 잘 하시고”라고 말하며 송다희와 마치 둘이 진짜 이별을 하는 듯 악수로 작별 인사를 나눴다. 풋풋하고 귀여운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막내라인의 행보에 궁금증이 모인다.

이상이는 김보연에게 폭탄과도 같은 직접 이상엽의 이혼 사실을 전하는 용감무쌍한 모습을 선보였으나, 이내 고래싸움에 새우등이 터진 듯 눈치를 살피는 모습부터, 사돈 관계를 청산하게 되면서 불가피한 작별 인사를 건네는 모습까지 시청자들에게 아쉬운 감정을 고스란히 전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였다. 특히 어떤 상황이든 유쾌하게 해결해왔던 이상이가 이초희와의 강제 작별 앞에서 밀려드는 속상함과 아쉬움을 숨기기 어려운 듯한 모습을 선보인 가운데, 그가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해 나갈지 앞으로의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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