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대구 떡볶이 축제 어때? 유명 떡볶이 업체 30개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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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 대구 떡볶이 축제 어때? 유명 떡볶이 업체 30개 집결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4.05.0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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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떡볶이 페스티벌 광경. 사진=대구시 북구
지난해 떡볶이 페스티벌 광경. 사진=대구시 북구

어린이날 연휴가 시작됐다. 사흘 연휴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마땅히 여행지를 정하지 못했다면, 떡볶이를 좋아한다면 대구로 가보시라.

대구하면 치맥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지만 떡볶이의 성지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대구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떡볶이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이다. 4일과 5일 ‘제4회 떡볶이 페스티벌’이 대구 DGB대구은행 파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구는 30년 넘은 노포 떡볶이 맛집이 수두룩한 곳이다. 게다가 가맹점 800개를 거느린 신전떡볶이 본점이 대구에 있다.

대구, 그 중에서도 북구가 ‘떡볶이 원조, 떡볶이 성지’로 불린다. 6·25전쟁 당시 대구역을 통해 보급하던 원조 식량 밀가루가 고추장 떡볶이로 발전했다. 그 과정에서 당시 피난민촌이었던 북구 고성·칠성·대현동 일원에서 떡볶이가 발달하면서 역사·문화적 배경이 되었다.

올해 4회를 맞은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은 폭발적 관심 속에서 매회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폭염주의보가 발동했지만 8만 여명이 떡볶이를 맛보며 즐거워했다. 그 결과 대구지역 최초로 ‘피너클 어워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피너클 어워드는 ‘축제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정도로 명성이 높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어린이날 떡페 어때?’로 정했다. 대구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의 내로라하는 떡볶이 고수들이 다 모인다. 전국에서 모인 떡볶이 업체 30개, 푸드트럭 8개, 식음부스 9개까지 먹거리가 풍성하다.

해피치즈스마일, 신참떡볶이, 스쿨푸드, 역전빨간어묵를 비롯해 등 국내 최초 휴게소 떡볶이 브랜드 ‘신신떡볶이’도 참가한다. 

떡볶이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는 ‘떡페 테마존’도 마련되었다. 조선시대 궁중떡볶이로 시작한 간장 떡볶이가 고추장 떡볶이, 짜장·로제·마라 떡볶이로 이어지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떡볶이는 K푸드에 관심많은 세계인들에게도 이미 널리 알려진 음식이다. 대구시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매년 떡볶이 축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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